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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을 감동시킨 홍성흔의 문자.news
게시물ID : baseball_12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재곤
추천 : 1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0/17 16:21:59
손아섭 감동케 한 홍성흔의 문자메시지

스포츠조선 | 김용 | 입력 2011.10.17 13:00 | 네티즌 의견 보기



1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SK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병살타를 친 롯데 손아섭이 아쉬워하고 있다. 
부산=김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롯데 손아섭은 경기를 마친 후 문자 한통을 받았다. 문자를 보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주장 홍성흔. '기죽지 마라. 경기를 하다보면 병살타를 칠 수도 있다. 내일 경기 힘내서 하자'라는 내용이었다. 손아섭은 "정말 감사했다. 안그래도 이런저런 생각에 힘들었는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손아섭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였을 것이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6-6으로 맞서던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가 그에게 왔다. 상대투수는 SK 철벽 좌완 정우람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이미 3개의 안타를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정우람이 던진 초구가 바깥쪽 높게 들어왔고 손아섭은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하지만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통한의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손아섭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체인지업이 딱 들어오더라"라고 하며 초구에 자신있게 스윙한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는 공이 딱 치기 좋게 높았다는 점. 이날 경기 후 정우람은 "사실 낮게 던지려 했는데 공이 높은쪽으로 몰렸다"고 실토했다. 실투를 인정한셈. 정우람의 실투에 결정적인 병살타가 나온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참았어야 했는데"라며 자책하고 있던 손아섭에게 홍성흔의 메시지는 큰 힘이 됐다. 홍성흔은 "아섭이에게 '형은 포스트시즌 최다 병살 주인공이다. 한국시리즈 1경기에서 병살타 3개를 친 적도 있다. 그래도 이렇게 야구 열심히 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해줬다"며 "선수가 경기를 하다보면 병살타를 칠 수도 있다. 그 것 때문에 아섭이가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솔직히 아섭이가 올해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면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겠나. 아섭이 덕에 이긴 경기도 많았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기죽지 않고 잘해줬으면 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에게도 끝까지 응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손아섭은 "절대 기죽지 않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부산=김 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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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본 :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017130033680&p=SpoChosun

역시 병살왕답게 병살에는 강한 모습을... 은 농담이고 홍성흔 딴건 몰라도 정말 리더 역할 하나는 잘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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