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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 옹호글.
게시물ID : starcraft2_27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린
추천 : 1/4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31 15:27:35
가끔식 그런글을 봅니다.

그럼 테란해라.

음 스타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내용일텐데.

스타의 3종족은 꽤 차이가 있어요.

테란은 테란의 맛이 있고. 저그는 저그대로. 플토는 플토대로.

무작위를 즐기는 분이 아니고. 특정 종족을 하는 분이라면.

그 종족의 맛이 마음에 드는 겁니다. 쉴드가 번쩍번쩍하는게 마음에 들수도 있고.

알에서 꾸엑 튀어나오는 벌레같은게 귀여울수도 있고. 어디까지나 인간같은게

좋을수도 있어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요.

공통점은. 그 종족의 무언가가 마음에 든다는 겁니다. 다른 종족을 선택 안할 정도로.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스타2는 게임입니다.

뭐 직업으로 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대부분은 취미생활이지요.

취미의 본분은 즐기는 겁니다. 아 너무 당연한 말만 하네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지기만 한다면?

지면서도 즐기는 분이 뭐 없지야 않겠지만. 대부분은 화가 날겁니다.

뭐 한두판이야 그럭저럭 넘길만한 화겠지만.

10판하는데 7,8판을 진다면 화가 점점 더 나겠지요.

뭐 리그 밸런스 어쩌고로 50%를 맞춘다고 하여도 불만은 생깁니다.

나는 저쪽보면서 맞춰서 이거하고 저거하면 맞춰서 저거하고.

내가 먼저 치려고 하면 깜깜하고. 이런 판이 많아집니다.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연구하고 골몰하고 고민해야해요.

그런 자세도 즐기는 측면이 될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데 그걸 강요받아서는 안되지 않나요?

아무리봐도 테란은 골라잡습니다. 해불로 갈까 공성으로 갈까 밴쉬로 갈까 날빌로 갈까.

그외에도 많은 변수가 있죠. 의료선 2개때 가볼까 4개때 가볼까. 의료선 전에 함 찔러볼까.

반대쪽에서 이런 선택지가 있습니까? 오히려 맞춰서 안막으면 쫄딱 망하기 쉽죠?


밸런스에서 문제란건 이런 부분을 말합니다. 뭐가 뭐의 상성이고 연구해야해요.

테란도 한다고요? 누가 전혀 안한답니까. 항상 상대에게 먼저 고민시킨다는 측면이

유리하다는 거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다른 종족은 고를 선택지도 적고요. 반대로 보면

테란은 맞춰서 할 수비형태도 적다는 겁니다.


자아 테란이 왜 유리한가를 적어봤어요.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불리함이

생깁니다. 이쯤에서 나오는 말이 있죠.

그럼 테란하던가.

아아. 처음에 말했잖아요. 종족을 고른 이유는 그저 잘싸우느냐. 뭐 이런 분도 있겠지만.

종족이 마음에 들어서라고요.

그런데. 그게. 차별을 받을만한 이유인가요?

불합리하기때문에. 블쟈에 항의도 하고. 여기에 징징거리기도 합니다.

저는 저그를 원래 합니다만. 한때 빡쳐서 테란을 해보았는데.

테란도 힘들더군요. 의외로 손이 많이 가요. 그리고 전 개떼로 몰아치는게 좋은데

수비하면서 모아재끼는거 영 성가셔서 못해먹겠더군요.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아마 저그하는만큼 노력했으면 테란도 어느정도 했겠지요.

하지만 노력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그하죠.

이게 취향입니다. 저는 저그취향인 거죠. 저그는 노력하고 싶지만 테란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 취향이라는 부분이. 당연히 불리해야할 이유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수많은 징징글이라 매도당하는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서없는 욕짓거리는 저도 싫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테란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리해야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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