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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찾습니다.. 여기는 강동구 암사동..
게시물ID : animal_10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토끼
추천 : 15
조회수 : 192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11/09 23:40:36
얼마전 자전거 타고 장보고 돌아오던중 
야옹 야옹 야옹.. 애타게 우는 소리에.. 
길고양이가 계속해서 야옹거리면서 우는게;; 드물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고..
달리던 자전거를 세우고.. 근처를 두리번 거리던중..
하얀색 트럭밑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를 봤습니다.
날이 어둑어둑 해서 
처음엔 갈색의 어른 고양인가 싶었는데..
뭐라도 줄까하고 장바구니 봣는데.. 줄게 마땅히 없고...
그냥 얼굴이라도 볼까 하고... 
밑에가서
" 아가야 이리와봐" 
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그랫더니..
야옹~ 
하고는... 저에게 와서 머리를 비비고..
그르릉 거리고.. 하길래;; 
너무 신기해서 쓰다듬어 주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저희집 막내랑 크기가 비슷해 보였고... 5개월이 안된거 같더라구요..
주변에 고양이 엄마가 있나.. 봐도.. 아무 고양이도 없고
그래서 
엄마 찾아?~ 그러면서 쓰다듬어 주고 있는데..
왼쪽귀가.. 단면이 깔끔하게 잘려있고..
배부분이 뭔가 껄끄럽게 느껴져서 보니까 실밥 자국이 있어서..
얹뜻 ... 학대당한.. 고양이일까 싶어서...분하고.. 화도 나고... 
안쓰러워서 전화로 신랑과 상의후에 한달이라도 지켜보고자.. 집에 대려 왔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바로.. 근처 병원에 전화해서.. 
이렇게 생긴 어린 고양이를 데리고 있는데.. 
혹시 고양이 잃어 버렸다는 사람이 병원을 찾은 일이 없냐고 물어보았는데.. 
인상착의를 듣던 병원에서 하는말이 
길고양이는 길에서 너무 시끄럽게 울어서 신고가 들어오면...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해서 다시 원래 있던곳에 데려다 놓는..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고양이는 표시로.. 왼쪽 귀를 살짝 잘라 둔다더군요...
기르실께 아니면.. 원래 자리에 다시 가져다 놓으면 된다고 하는데...
이미 제 다리위에서 그르릉 거리면서 자고 있고..
성격이 너무 밝아서... 다시 가져다 놓기엔..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저희집은 고양이가 3마리 인데... 4마리중 한마리를 입양 보냈고..
보낸곳의 실수로.. 입양보낸 애가 죽어버려서... 마음에 빛이 있던차에 들어온 고양이라...
남편을 설득해서 기르기로 상의 하고 
병원에 데려가서 기생충 약을 발라주었습니다.
병원측에서 배를 보니까....
수술한 병원에서.. 
좋지 않은 .. 끈으로.. 나이론 끈? 같은걸로 저렴하게 시술을 한것 같고... 
그리고 잘못 봉해놔서... 계속 아팠을꺼라고... 
하시면서.. 어느병원인지.. 수소문 하셨고.. 
여차저차.. 어느병원에서 수술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3일에 수술을 하였고.. 살이 붙었는지도 보지 않고.. 4일에 길에 풀어 주었고..
제가 그걸 4일에 발견해서... 집에 데려왔습니다.

수소문 되기 전엔 
주인이 없다는 말에.. 
애교가;; 하늘을 찌를만큼;; 너무너무너무;;; 예쁘게 행동하는 통에 집에서 기르고 있었는데..
수소문된 병원이 이 동내 병원인 만큼... 
애교도 많고.. 
사람을 겁내지 않는것으로 보아.. 주인이 있을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지금 전단지를 제작 하고 있고..
내일 붙히러 다닐껀데...
주변에서.. 은근.. 오유를 이용하시던 분들이 많아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곳에도 글을 남깁니다...

하는짓도 예쁘고.
아직 어리고..
사랑스럽고... 해서 ㅜㅜ...
맘같아선 제가 기르고 싶은데.. 
혹시라도..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을까 해서... 전단지는 붙힐껀데..
그냥.. 길고양이 여서.. 제가 계속 길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ㅜㅜ
자꾸 드는게.. ...ㅜㅜ 에고...

일단은 배부분에 봉합이 잘못된 관계로.. 내일 재수술을 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아가 주인분이 계시면 연락 주세요 

여기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1동입니다...
발견된 위치는 김밥천국? 옆에 하얀색 트럭이고요 .
이빨이 작고 아직 애기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아.. 5개월 미만인것 같구요..
사진 같이 보냅니다... 확인해 주세요

연락처는 따로 기재안하겠구요.. 
제가 여기로 자주 확인하러 오겠습니다..
전단지에는 써서 내놓을 껀데.. 주민 분이실테니.. 확인해 보세요.. 까페옆에 학원 있는곳이랑 
김밥 천국 근처에 붙혀 놓을께요 ..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갈색이긴 해도 약간 연겨자 색이 도는게.. 털색이.. 너무 예쁩니다..
확인하실때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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