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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논술 기출문제에 나왔던 글입니다.
게시물ID : sisa_135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잿빛유리
추천 : 1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18 23:00:54
(전략)

진나라 사람 도서가 주나라로 귀순하자, 주나라 임금 위공이 그를 접견하고 물었다.

"천하의 여러 나라 가운데 어디가 먼저 망할 것 같소?"

도서가 대답했다.

"진나라가 먼저 망할 것입니다."

위공이 그 이유를 묻자 도서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최근까지 진나라에 있었는데 바른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진나라 임금에게 자연재해의 발생이 심상치 않다고 했지만, 그는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라고 말했고,

나라에서 하는 일들이 대부분 도의에 맞지 않아 백성들이 모두 원망한다고 했지만,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라고 말했으며,

이웃 나라가 복속하지 않고 어질고 선량한 이가 따르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는 '그래서 무슨 말썽이 생기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나라가 망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인 까닭에 저는 진나라가 먼저 망할 것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3년 뒤에 진나라는 과연 멸망했다.

(후략)

왠지 떠오르는 바가 많아 적어 봅니다. 주어음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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