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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동동주, 청주 의 차이점
게시물ID : cook_7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케론
추천 : 6
조회수 : 615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22 13:24:15


막걸리 동동주 청주 모두 같은 술입니다..

 

다만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틀릴뿐입니다..

 

그런데 주세법과.. 주조법에 따라서 우리가 인식만 막걸리 뿌연거 동동주 맑은거.. 청주 맑고 독한거.. 대충 이렇게 생각하실겁니다.

 

주세법상 막걸리는 10도를 못넘기게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양주(한번빚은술)은 6도 내외입니다..

 

이걸 두번 세번 까지 덪 빚으면(쉽게생각해서 담은술을 다시 또 담고 또 담는다고 생각하세요) 삼양주로 가면 대략 3배인 18도 까지 도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흔히 우리가 막걸리라고 생각하는건 6도 내외의 그 뿌우연걸 생각하는거고

 

동동주는 상술에 속아 뿌연 동동주보다 맑은 동동주가 더 좋다고 인식되어졌을뿐입니다..

 

그리고 막걸리나 동동주는 물론 청주도 종류가 수십 수백 수천가지이기때문에 정형적인 모습이 없습니다..

 

다만 간단하게 막걸리와 동동주와 청주의 차이점과 만드는법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물과 곡식과 누룩으로 술을담는다는것은 아실겁니다..

 

일반적으로 동동주라 불리는 부의주는 고두밥을 원료로 하지만 막걸리를 담을땐 떡을 해서 담는경우가 많습니다 .. 요차이만 염두해 두세요..

 

술을 담아 누룩이 당을 먹어 술이 끓어 발효가 되어 술이 익으면...

 

이걸 체에 걸러 내리면 술지게미가 남게됩니다.. 이렇게 체에 걸러서 마시거나 남은 술지게미와 술 약간에 물을 타서 마시는게 막걸리입니다..

 

그래서 전자를 좀 좋은 막걸리이고 뒤에 물탄 막걸리는 주로 농주로 마셨습니다.. 그래서 막걸러서 막걸리라는 이름이 붙은겁니다.

 

그리고 동동주는 체에 거르지 않고.. 고대로 술 익은대로 마시는걸 동동주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선조들은 생각을 해냅니다.. 술지게미 많은 부분은 막걸리로 마시고 위에 뜬 부분은 동동주로 마시자.. 

 

네 여기서 막걸리와 동동주의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그래서 동동주 중에 특히 부의주라는 동동주만.. 고두밥으로 술을 띄워 밥알이 동동 떠서 뜰 부 자에 개미 의자 ... 부의주... 라고 하는겁니다..

 

사실 술을 담고 술 지게미부분이 각종 미네랄성분이며 영양성분이 뛰어나지만 술 맛은 위에 맑은 부분이 더 좋다는게 지론입니다..

 

어쨌든 쉽게 생각 하시면 막걸리와 동동주의 구분은 마실때 술을 걸렀느냐 떳느냐의 차이로 생각하시면됩니다..

 

물론 시중에 동동주와 막걸리는 사실 이런 구분자체를 하는게 웃길뿐이죠...

 

자아 그럼 청주는? 

 

보통 청주는.. 단양주로 떠내지 않고 이양주 내지는 삼양주(두번 세번 빚은)밑술로 떠냅니다..

 

10도 이하의 막걸리는 상하기도 쉽고 맛도 덜하기때문에.. 두번 세번 빚으면서 꽃이나 과실 혹은 약재를 더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도수가 높아진 막걸리에.. 용수란 물건이 있습니다..

 

이 용수란 물건을 가운데 밖아 넣고서 기다리면.. 그안에 맑은 술만 모이게 되죠 그 맑은술을 떠낸것이 청주입니다...

 

 

자 그럼 요약 해볼가요?

 

 

막걸리와 동동주와 청주는 같은 술이다. 다만 일반적으론 막걸리나 동동주는 10도 아래 청주는 10도 위이다.

 

막걸리는 체에 걸러먹는것이고 동동주는 고대로 떠서 먹는것이고 청주는 용수를 밖아 떠내는것이다..

 

이상입니다.

 

 

 

사족 . 물론 집집마다 도수가 약한 청주도 있고 도수가 강한 막걸리나 동동주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동주라는 개념 자체가 와전되어서 맑은술 맑은술 고집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것도 동동주고 이것도 동동주라고 이해하시는게 나으실겁니다.

 

우리나라 전통주의 문화 자체가 원체 정립이 되지않고 중간에 실전되고 와전 된것이 많기에 집에서 직접 술을 빚어 내려오시는분들도 그곳의 지방색이나 가풍에 따라 전혀 앞에 설명드린것과 틀린 방식의 술을 빚는곳도 있습니다.


출처 http://fallingel.blog.me/4012037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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