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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병장 승빈군" 올리신 빈이아빠님 이글 읽어보세요..
게시물ID : sisa_23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無無
추천 : 1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6/08/24 10:11:35
베스트 올라온 "말년병장 승빈군" 올리신 빈이아빠님 이글 읽어보세요..

http://k.daum.net/qna/kin/home/qdetail_view.html?boardid=NI&qid=2dZdG&q=%BA%F1%B5%F0%BF%C0%C1%F5%C8%C4%B1%BA


비디오 증후군에 관한 기사들을 스크랩해봤어요.. 

혹시나 해서요...
유아 비디오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자료이기를 바랍니다.. 


영유아기에 지나친 비디오 시청으로 유사 자폐증을 보이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비디오 증후군 피해자 모임’을 만들었다. 그저 부모 탓이라고 체념하기보다는 과도한 비디오 시청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몰랐던 피해자로서 모인 것이다. 같은 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소송도 준비 중이다. 

1년 전부터 지훈(가명·3)이 엄마 이모(32)씨는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다. 첫돌까지 멀쩡하던 아이가 유사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아이 봐주는 사람이 하루종일 아이에게 비디오를 보여줬고 이씨는 막연히 전자파가 아이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비디오 보는 시간을 줄여달라.’고만 했을 뿐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다. 

결국 아이는 비디오에 빠져 발달장애를 겪게 됐다. 이씨는 “어린 아이에게 비디오를 장시간 보여주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면서 “비디오가 이렇게까지 위험한 줄 알았더라면 아이 봐주는 사람을 바꿔서라도 못보게 했을 것”이라며 후회했다. 이씨는 1년간 2000만원이 넘는 돈을 아이 치료비로 썼다. 

같은 모임의 김모(35)씨 사정도 비슷하다. 아들 태영(가명·10)이가 비디오만 보여주면 얌전히 있어 ‘집중력이 있는 아이’로 생각하고 방치했던 게 화근이었다. 태영이의 지능은 두돌 수준이다. 김씨는 “비디오에 아이를 노출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면서 “지금도 어디선가 비디오에 빠진 아이들이 있을 텐데 걱정스럽다.”고 했다. 나이가 됐는데도 초등학교 입학을 못한 상현(가명·7)이 아버지 우모(50)씨 역시 같은 후회를 하고 있다. 그저 아이가 늦되는 줄만 알았지만 과도한 비디오 시청이 화가 돼 발달장애를 겪게 된 것인지 몰랐다. 

모임을 이끄는 사람은 ‘MBPA종합발달활동센터’의 정인태 소장이다. 이곳 부설 연구소에서 2004년 3월부터 현재까지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191명을 분석한 결과 38.2%인 73명이 과도한 비디오 시청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92명(48.1%)은 ‘사람과의 상호작용 부족’이 원인이었다. 사람과의 교류가 부족하게 된 데는 비디오나 TV 시청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비디오의 폐해는 더 광범위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회원은 10여명. 뜻을 함께하는 부모들이 더 모이면 육아 교육용 비디오 회사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할 계획이다. 

무조건 아이 교육에 좋다는 식으로 광고하는 데 혈안이 됐을 뿐 어린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알리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교육용 비디오, 나아가 모든 비디오에 비디오 증후군에 대한 경고문을 넣는 것을 법제화하도록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연세대 신의진 교수는 “유사 자폐증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분명히 만2세 이전의 장시간 비디오 시청이 핵심요인”이라면서 “미국소아학회에서는 만2세 유아가 혼자 비디오 시청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소송까지 갈 경우 담배와 폐암의 관계처럼 직접적인 원인을 규명해야 하겠지만 그것을 떠나 유아용 비디오에 경고문을 붙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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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母심리불안이 비디오증후군 유발



'비디오 증후군' 증세를 보이는 영유아들의 어머니 대부분이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 심리적 문제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비디오증후군이란 뇌 발달이 미숙한 만 3세 전 아동이 영상물에 반복 노출돼 언어발달이나 사회성에 부작용을 보이는 증세 로, 최근 조기교육 열풍으로 유아들의 교육용 영상시청이 늘면서 증상을 앓는 유아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한신대 재활학과 이경숙 교수와 연세대 의대 신의진 교수팀은 16일 "영상물에 과다 노출된 영유아들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우울증 또는 불안한 심리상태를 지니고 있으며 아이들이 영상물에 노출되는 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들은 비디오증후군 초기증세가 있는 영유아 117명과 정상유아 120명을 대상으로 '과도한 영상물 노출이 영유아 심리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연구했으며, 최근 발행된 발달심리학회지 18권 2호에 이같은 조사결과를 냈다.


연구 결과, 증세를 보이는 영유아의 어머니들은 대부분(85.7%) 심한 야단을 치거나 아이정서를 잘 파악 하지 못하는 등 양육기술이 미숙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절반 이상의 어머니들이 부부간 불화(57.1%)나 시댁과 갈등(42.9%)으로 심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생활의 스트레스가 아이들의 비디오증후군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영유아의 64.3%는 부모없이 혼자 영상물을 시청했으며, 28.6%는 어머니가 옆에 있어도 대화없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 증세를 보이는 영유아 대부분이 부모의 적절한 개입 없이 영상에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수는 "유아에게 영상물을 보여줄 때에는 아이와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아이의 표정을 살피는 등 부모-자녀간 상호작용이 필수"라며 "어머니의 심리적 건강상태가 유아들을 영상물에 무방비로 노출하지 않게 하는 요인인 만큼 부모 스스로 심리적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잦은 학습 비디오 시청은 뇌 발달 저해… 심할 경우 사회성 이상·의사소통 장애 

세 살 난 성갑이(가명) 엄마는 요즘 자신의 과욕이 불러온 결과에 대해 크게 후회하고 있다. 성갑이 엄마는 성갑이가 첫돌이 되기 전부터 두 살 터울 형이 보던 영어와 한글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에 관심을 보이자 날마다 학습 비디오를 보게 했다. 비디오 학습을 통해 아들의 영재성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돌이 지나면서 성갑이는 비디오를 보여주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을 정도로 비디오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걱정은 잠시뿐. 성갑이가 영어 알파벳과 간단한 단어를 정확히 기억하고 말하자 그녀는 오히려 시청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영재가 되기를 꿈꾸던 성갑이는 현재 의사소통은 고사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한다.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 속도가 한참이나 뒤진 상태다. 고작 하는 말이라곤 ‘car’라는 영어 단어를 혼자말로 되뇌이는 것뿐이다. 오직 자동차 놀이에만 몰두할 뿐이고, 엄마가 부르거나 외부에서 자극을 줘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동네 소아과에서는 “자폐증이 의심된다”고 진단했다. 놀란 성갑이 엄마는 대학병원 소아정신과를 찾았고, 정밀진단 결과 성갑이의 질환은 자폐증이 아닌 ‘유아 비디오증후군’으로 진단되었다. 

사람의 두뇌는 다른 장기와 달리 기능 발달이 사춘기까지 이루어지며 특히 영유아기 두뇌발달은 외부환경 자극에 민감하다. 그 중에서도 부모를 포함한 가까운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다. 아동발달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들은 생후 8∼9개월부터 사회성을 습득하는데 오감(五感)을 통한 다양한 자극 등으로 두뇌발달이 촉진되고 사회구성원이 갖춰야 할 사회성과 정서·인지발달 등이 이루어진다는 것. 

그러나 아이들이 따뜻한 부모의 손길과 대화 대신 비디오라는 강렬한 시각적 자극과 기호화한 메시지(영어 알파벳이나 한글)만을 받아들이면 두뇌의 특정부분 즉, 시각정보를 받아들이는 뇌 신경세포망의 과잉발달을 불러올 수 있다. 실제 영유아기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학습수준은 몸으로 느끼는 경험, 외부의 직접 자극을 통한 습득 정도에 한정한다. 영유아들은 고난이도의 지적 자극을 받아들일 만큼 뇌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조기교육 열풍에 따른 무조건적인 학습 비디오 시청은 정상적인 뇌 발달을 저해할 뿐이다. 또 비디오나 TV 시청 같은 간접적 경험은 외부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잃게 하거나 학습에 소극적인 아이를 만들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지적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부모의 조기교육 욕심이 禍 불러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많은 아이에게 돌 이전부터 비디오나 TV의 장시간 시청을 강요하였으며, 아이는 그 자극만을 즐기면서 점차 ‘중독증’에 빠진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와 형제를 포함한 주변 사람과 눈도 맞추기 싫어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급기야 대화 자체를 아예 거부하는 단계로 발전한다. 문제는 이렇게 의사소통 장애와 사회성 발달의 이상을 보이는 ‘유아 비디오증후군’이 특정한 아이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증후군 그룹’을 이룬다는 점이다. 

최근 필자를 찾아온 민철이(가명, 초등학교 3)는 지능지수(IQ)가 134로 높은 지적 학습수준을 지녔는데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포기한 경우였다. 서로의 일에 바쁜 부모가 불화를 겪는 가운데 민철이는 어머니가 시간 때우기 식으로 보여주는 교육용 비디오와 TV 시청에 몰두했고, 네 살부턴 컴퓨터게임에 자신의 모든 관심을 집중했다. 그 결과 민철이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들에 대한 기억력은 뛰어났으나 단순히 사물의 명칭만을 말할 뿐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고, 국어 등 이해력을 필요로 하는 공부는 회피했다. 더구나 자신에게 가해지는 어떠한 스트레스나 지시를 거부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등 자기 감정의 조절기능을 상실해 학교에선 이미 ‘왕따’가 되어 있었다. 

결국 민철이도 영재교육 때문은 아니지만 부모 때문에 비디오를 보기 시작한 것은 다른 유사 비디오증후군 환자와 마찬가지다. 다만 민철이의 경우 눈여겨봐야 할 점은 부모의 방치로 비디오증후군이 선천성 자폐증과 학습 부진 같은 유사 질환과 혼동할 만큼 질환이 심해졌다는 부분이다. 만약 이런 질환으로 오진할 경우 민철이 같은 환자는 적절치 못한 치료와 교육 때문에 자칫 영원히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더욱이 치료 중 자폐증 환자나 학습 부진아와 섞여 지냄으로써 그들의 행동양태를 모방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 조기 발견 땐 치료 가능성 높아 

하지만 유아 비디오증후군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그리 어려운 질환은 아니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 발견 즉시 비디오나 TV 시청을 중단하면 금세 상태가 호전되기도 한다. 단 이후로도 증상에 호전이 없으면 전문의와의 상담과 지속적 관찰을 통해 아이에게 부족한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심리발달 및 언어장애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우울증이나 정서 불안증 같은 합병증으로 자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에겐 약물치료도 필수적이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일 년 정도의 치료기간이 지나고 나면 눈에 띄게 증상이 호전된다. 

물론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전제가 있다. 평상시 아이의 상대자인 엄마가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비디오 증후군 치료는 불가능하다는 것. 

사실 유아 비디오증후군은 영유아들이 하루 5시간 이상 TV를 본다는 터키를 제외하면 서구 선진국에선 보고 사례조차 없는 독특한 질환이다. 선진국의 경우는 장시간의 비디오 시청이 소아비만에 따른 각종 질환을 불러온다는 이유로 영유아의 TV·비디오 시청을 엄격히 금하기 때문에 이런 질환이 발생할 까닭이 없다. 실제로 미국소아과학회는 만 2세 이전 아이의 TV 시청을 철저히 금하는 한편, 부모와의 놀이시간을 늘릴 것을 강력하게 권하기도 하다.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말은 유아 비디오증후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부모도 이제 비디오 영재교육의 환상에서 벗어나 만 2세가 지나야만 비디오를 보여주며, 그 시간도 하루 1시간 내에서 일주일에 2∼3개 정도로 제한하는 게 어떨까. 적어도 자식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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