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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북한 지하철의 풍경 (뻘)
게시물ID : humordata_933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겨.요
추천 : 2
조회수 : 10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08 05:00:31
북한도 지하철에서 카드를 쓴다는 얘기를 듣고 함 싸질러 봄...




여기는 전철 안


(브금) 수령님~쓰시는 축지법~ 오늘은 장군님 쓰신다~
"이번역은 우리 렬차의 마지막역인 락원,락원 역입네다. 렬차안에 있는 모든 손님동무들은 두고내리는 짐 없이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모두 내려주시기 바랍네다! 오늘도 저희 평양지하철을 리용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지하철을 만들어 주신 수령님께도 감사드립네다! 저희는 장군님의 축지법보다는 빠르지 못하겠지만 보다 빠른 속도로 손님동무를 모시겠습네다! 손님동무들 안녕히 가시라우요!"


열차는 종점 도착 후 기지로 들어간다.




승무원: 이보라우요 손님동무! 일어나시오!


승객: 여기가 어딥네까?


승무원: 렬차기지요. 아까 마지막역에서 안 내렸소?


승객: 졸다가 못 내렸나봅네다...


승무원: 이보시오! 우리 공화국에서는 기지가 보안시설이라는걸 모르오? 안되겠소 당장 인민보안부를 불러야겠소 (무전)"이보시오 인민보안부 나오라우!" 이런 썅... 고잦이 났구만.
야 인민보안부 나오라우!!!


인민보안부: (왔슴) 아니 무전기로 연락을 하지 미련하게 쌩 목소리를 쓰오?


승무원: 무전기가 미제원쑤의 사주를 받았는지 고장이 났소. 자, 저 동무를 끌고 가시오! 보안시설 무단침입이오.


인민보안부: 뭐요? 이런 간나새끼! 따라오라우!


승객: 동무!!! 살려주시라요 승무원동무!!!


승객동무는 아오지탄광으로 끌려가고... 그 후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기는 개찰구.


'삑~'


'삑~'


'삐익~삑~아새끼입네다.'


역무원: 이보시오 손님동무. 방금 찍고 들어온 카드하고 출생증이나 공민증 좀 보여달라우.


승객: 저... 출생증을 안가지고 왔습네다.


역무원: 아닛! 증명할 것도 없이 아새끼 카드를 쓴단 말이오? 바른대로 말하시오 동무. 이거이 손님동무꺼 맞슴메???


승객: 사실은... 이거이 동생꺼입네다. 모르고 가져왔는데 한번만 봐주시라요.


역무원: 내래 동무같은 사람 한 두번 보는줄 아시오? 못 봐주오! 손님동무는 카드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했으므로 지하철 운송략관에 따라서 원래 료금과 30일의 아오지탄광 노동교화형을 받아야하오! 그리고 출생증,공민증을 안 가지고 밖을 나돌아다녔기 때문에 가중처벌이 있을것이오!!!


승객: 한번만 봐주시라요 역무원동무!!!


역무원: 이보시오 인민보안부 동지! 이 사람 끌고가라우요!


인민보안부: 알겠습네다!!! 자 가자우!!


승객: 한번만 봐주시라요 역무원동무!!!ㅠㅠ


그리고 그 승객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영상으로 찍어서 올렸으면 재밌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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