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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10
게시물ID : humorstory_124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두마루】
추천 : 3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08/31 23:51:31
아..몸이 뻐근하네요..세상에; 수영 한판에 5천원이라니..결국한판하고왓떠니..
으윽..늙엇나봐요.. 종아리에 쥐가 어찌 나던지.. ㅜ_ㅜ 옆에 꼬맹이들이 비웃고.. 흑..
내일 좋은 하루되시길.. 밝고 행복하게.. 나를 귀찮게하는사람들은 딴나라로 떠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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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창설기념이 무사히 끝나고 진지공사기간이 시작되었다.. 

군대에서는 진지공사라고하여 5월이나 6월에 한번 9월이나 10월에 한번씩 

대 공사를 한다 

이때 대대에서 부실한 건물이라던지 더 추가시킬 건물을 짖는다던지.. 방벽등등 

여러가지를 다시 제건축하기도 한다.. 

군대와서 두번째 하는 진지공사기간이지만 아~정말 싫다. 

일어나자마자 삽들고 까고 부수고 

이번 진지공사 가장큰공사중하나가 부대 뒷산에 나무가 너무 많다며 자르는 거엿다.. 

뒷산이라하면..일반사회에서는 운동가거나.. 바람쐬러 가는 그런 좋은 곳이다..

그런데 우리부대 뒷산은 거의.. 아마존에서나 볼만한 그런 울창한 숲이다.

이날 많은 사람들은 낫과 삽과 톱을 준비하여 대대인원 반절이투입되었다..

이런거 전기톱으로 자르면 그만 이겠지만.. 부대에는 전기 톱이 없다..

난 한 백년된 나무앞에 섯다.. 

"이걸 어케자르나.."

거기에 5명이 5교대로 번가라가면서 지칠때까지 잘럿다.. 

3시간이나 걸려서.. 드디어 잘랏다.. =_= 

우리들은 다 녹초가 되어 쓰러지고 나무도 쓰러졋다.. 

다들 기념으로 그 나무위에서 멋지게 사진한장 박고 큰나무를 다시 옮기기 편하게 자근 자근 잘랏다..

이렇게하여 2주동안 뒷산을 깔끔하게 정리하엿고 그제서야 잔디구장처럼 깔끔한 뒷산을 만들엇다

군대란 역시하면 되는거같다.. 

처음에 이걸 어케하나 했는데 하나보니 되는구나.. 

"마루야 힘들어하지말아라 니손이 다알아서해줄껏이다"

흑흑;힘들엇던 진지공사가 끝나고 6월 대대 전술 훈련이 다가왔다.. 

(여기서 시작될이야기는 식사중이면 안보는게 좋을꺼 같다고 판단됩니다.. )
..
.

난 초특급 유선병으로써 다음주에 있을 훈련을 대비하여 미리 반장님과함께 선로구성을 

알아보러 멀리 나갔다 

복잡한선들을 다체크하는데만 3일걸려서 완료하였고

훈련 출발날 다들 긴장된 모습으로 차에 탑승하엿다.. 

난 나머지 빠진게 없나 다 찾아보았고 이것때문에 .. 아침에 변도 못보고 나왔다.. 

군대에서는 매일 우유가 나와서 우유먹으면 바로 신호가 오는 나는 

불안했지만 탑승하엿다.. 

그랬더니 갑자기 문이 벌컥열리며 근무병인(여기서 근무병은 대대장님 비서 비슷한겁니다)

신상병은 봉다리에 종이컵과 일회용커피를 담아 주었다 

신상병 : 야 이것좀 여따가 실차 저쪽차가 다 꽉차서 알았지?

마루일병 : 예.알겟습니다

차들이 부릉부릉하며 출발하엿고 우리는 갈길이 멀어서 출발할때 도착하면 어떻게 어떻게 하자고

미리 이야기를 나눈뒤 차 벽에 기대어 졸았다.. 

그랬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왓다.. 너무 아팠다.. =_= 그래서 참았다.. 

한타임..

두타임.. 

세타임..

네타임.. 

다섯타임.. 

아 정말 못참을꺼같았다.. 

그랬더니 고참왈

" 야야야 바지에 싸지말고 잠깐 세워달라고하자"

그러기에는 차량행열이.. 장난이 아니엇다..

[].....[] .... [].........[] .....[박스카]......[]..........[]........[] 

이런식인데.. 빠질수가 있나.. 그것도 훈련상황에..

난 죽을꺼같은 인상을 쓰며 군인정신으로 참았다..

아직도 도착할려면 1시간..

눈에 뵈는게 없었다.. 저 주전자 뚜껑에라도.. 할까하는 생각을.. 

차안에 후임들이 많아서 다른 생각은 못했지만 진통 타임이 지날수록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하겠다는 생각빡에없다는순간..

아까 신상병이 준 봉다리가 보엿다.. 

난 다급한나머지 다 눈돌리라고한후에 그 조그마한 봉다리에 있는 물건을 다빼고 

봉다리 않에 다가 조준한후에 충전을 시켯다. *-_-

한방에 해결하고 바로 묶어 버렷지만.. 냄세는 어쩔수없나보다.. 

다들 괴로워하길래 .. 달리는 차문을 살짝열어서.. 옆 도로 수풀에 던졌따.. 

뒤따라오던 운전병은 의아했겠지만.. 워낙 순식간이라서  잘 못봤을꺼다..

아.. 정말이지 이런 경험 처음이였다..

군대니까 가능한거 아닌가?ㅋㅋㅋㅋ

막쌍 글쓰고나니까.. 무지 팔린다..

누가지나가다 그봉다리를 열어보지나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가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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