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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혼자 얘기하고 싶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561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추가요
추천 : 0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22 08:56:45
그냥 혼자주절주절적는거니..신경쓰지마세요..
털어놓을때는 없고 말하고는싶어서 이런거니..

제 첫이자 짝사랑애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첫사랑은 보자 제가 26살이니.
12년됫군요. 중1때 처음봤으니깐...
교회에서 만났어요.
친구가 교회에 수련회 재밌다고 방학때 같이갔어요.
교회수련회는 처음이라 뭔지 잘몰랐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서먹서먹하고 저보다 나이많은 형,누나 들도 있고그래서 
뭔가 붕떠있었어요.
그런데 교회가 그리크지않은 교회라 학생회라고 해서.
중등부.초등부5.6학년들이랑 고등부사람들까지 한꺼번에 갔어요.
그중에 저랑 2살차이나는 그때당시 5학년.
제가생각하면 참 미친넘이죠.어떻게 5학년을..
암튼 5학년 여자애가 있었는데.. 참명랑하고 활발햇어요.
혼자놀고 있는 저에게 선뜻다가와 오빠라면 같이 놀자고 하고
얘기도 같이하고 그랬으니.저도 어찌보면 말만중학생이지. 중1여름에 간거라
초등학생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깐요.
그때는 마냥 즐겁다 이생각밖에 없었어요 저아이는 참명랑하구나..
그런데 한번수련회가게되니. 주말만 되면 심심하기도하고 해서 교회를 나가게됫어요..
제친구랑 장난도 치며 예배도드리고....
초등학생들보이면 장난도치면서..그렇게 시간이흘러흘러.
그에가 중1 제가 중3일때였지요..
중1이 되니.뭔가가 달라보였어요. 그냥 뭐랄까 가슴속에 무언가가 가득차는 느낌이랄까...
초등학생때는 얘기도 자주하고 그랫는데..
중학생이되니 느낌이 다른거에요..
그래서 저질초딩들이나 하는짓을 좀많이햇어요 그거 있잖아요
좋아하는사람잇으면 더 심하게 장난치고..그런거요.
걔가 좀 명랑하고 활발해서 그때 막 남동생이 생겼다 남자네남자 이런식으로 많이 
놀렸거든요..그래서 개랑도 많이 다투고 그랫어요..
그러다 어느날 발렌타인데이가 왔는데.. 교회를 델꼬간 제친구랑 사귄다는군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듯햇습니다..
제친구랑은 지금도 만나는 정말 절친입니다...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죠..
어떻게하지 어떻게 할까하다 그냥 제친구에 이야 남자랑사귀나 축하한다 이런식으로 장난치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아이랑 헤어졌던군요..정말 기뻣습니다..
친구의 불행이지만 저에겐 행복이더군요..
하지만 그때의 저에겐 용기가 없었는지..
고백따윈는 커녕 싸우기만 바빴죠..
그러다 제가 고등학생이되고 대학생이될쯤..전 교회를 안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장난을 치다 심하게 다퉜거든요..정말심하게요...제가 100프로 잘못한일이지만..
왠지 그당시의 남자의 자존심이 뭐라고..굽히기가 너무나도 싫엇어요.
그래서 다투고 교회를 안나갔죠..교회다니시는분들한텐 죄송하지만
저에게 교회란 그아이를 보기위한 하나의 장치였을뿐이니깐요...
그렇게 심하게 싸우고 제가 군대갈때쯤..그녀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군대가기전에 한번보자고..전 그한번보자는말이 정말 그때당시에 결혼하는기분이였습니다.
하늘로 날아 갈꺼 같았거든요..
정말 1분?2분?비록그짧은 만남이였지만..잠시나만 얘기를 나눴다는게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2년이라는시간동안 군대에서 아직도 보내지못한 그녀에게 보내는 수많은 편지들..
쓸때마다 이번엔보내야지 이번엔 보내야지 그러면서도 서럽장 맨뒷구석에 넣어두고 전역할때 
조용히 들고 나와야 했죠...
그렇게 연락을 못하고 지내다 우연히 제친구에게연락이 왔어요 그 예전에 사겼다는 그친구.
그녀가 한번 보자는군요..
다함께 말이죠..전 다본다는 말보다 그녀를 볼수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기뻣어요 
보기 1주일전부터 옷사고 머리하고 인터넷 뒤져가면 재밌는얘기 찾아가고
우연의 일치로 재밌는얘기찾다 오유를 오게됬지만요..
하지만 저의노력은 한순간의 물거품으로...제친구가 바빠서 못나온다고하자..
그녀도 사람없다며 안나온다는군요..
전 생각했어요.아직도 그녀가 친구를 좋아하나?온갖헛된망상들이 오갔지만..망상들로만 끝이나고 말았네요.
그렇게 저의 만남은 끝이나고 제손에 그녀의 미니홈피 주소만이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그녀의 미니홈피주소를 갖고 잘하지도 않는 싸이를 매일같이 들어가보고 즐거운일이 있으면 즐거워하고
슬픈일이 있으면 슬퍼해주고 비록저만아는 공유였지만...전 좋았습니다.
혼자만의 사랑이 너무나도 슬퍼 용기내어 다이어리에 하나의 답글을 올렷을때..
작은 글하나 ㅇㅇ 그작은 한마디조차 저에겐 행복이네요..
그녀를 안지 12년 마지막으로 얼굴본지가 6년...
어찌보면 전 스토커 나쁜넘 싸이코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기가 부족해 말한마디 연락하나
못하고 잇는 그냥 바보입니다.
제가 바보같이 혼자 용기내지못하고 조용히 있을때 마다 그녀를 향해쓰는 시가 한두개 씩 늘어날때마다
단 1프로의 용기를 달라고 수없이 회쳐봅니다...
끝으로 제가 그녀를 생각날대마다 쓴시입니다.

망설임.

어젯밤 길을 걷다.
그리움에 사무쳐 날
잠 못 이루게 만든 그사람을 보았다.
다가서서 말을 걸까 말까
하는 찰나의 망설임이 
그 사람을 떠나 보내야만 했고.
그런 나에겐 후회보단 아련한...그리움..슬픔이 떠올랐다.

집으로 돌아와 책장속 
그리움이란 책사이에 꼽힌
그 사람의 사진을 보며
조용히 가슴을 삭혀야 햇다.

그건 아마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찰나의 망설임이 
또 그 사람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그랬을지도 모른다.
칠흑 같은 밤하늘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별빛속에
그리움을 간직하며 오늘도 슬픔에 잠을 보낸다...

정류장

오늘 버스를 타고 가다
누군가를 보았다.
얼핏 스친 그 사람은 내가 아는 누군가를 닮아 있었다.
살짝 고개를 돌려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눈이라도 마추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돌릴수가 없었다.

뒷좌석에 앉아 . 그 사람이 내릴때까지. 기다려 
버스에서 내릴때 살짝보기로 마을을 먹었다.
내가 내려야할 정류장을 지나 2번째 3번째...7번째 정류장까지 왔을때..

그 사람이 내리려고 했고
난 그순간 고개를 돌리고 몸을 돌리고. 마음을 돌렸다.
설마하는 진짜로 그 사람이면 어쩌지.하는 생각이였을까.
아니면 아니여서 실망할까봐 여서 일까.
나는 모른다 ..정녕 내가 고개를 돌린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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