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말하는게 좀 더 나을듯 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조금 기분 나쁜 투의 말투가 들어있을지 모르니 새벽에 이런관련 글 읽어서 괜히 기분상하겠다 싶은 분들은 읽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로복사건 보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음.
'방송을 한 본인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였다.'

이것마저 옹호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게 좀 유머라고 생각되서 써봄.
이건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할 수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이거 본인과 관련된 삶에서는 그렇지 않은 이중잣대라는걸 알 수 있음.

님들, 정치인들이 서민경제 겪어본다고 시장가서 국밥이나 뭐 먹고 이러면 왜그렇게 욕함?
그 사람들 의도는 진짜로 서민 경제가 어떤건지 직접 가까이서 보고싶어서 그런것일 수 있음.
그 사람들은 좋은 의도로 하는거 아닌데 왜 그렇게 욕함?
왜 욕먹는건지 암?
'진짜 서민인 사람들 눈에는 저 인간이 쇼하는 걸로밖에 안보인다.'이기 때문인거임.
진짜로 서민들을 도와주는건 그런것하고 관련이 멀기 때문이란걸 본인들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런거임.
만약 이런것도 똑같이 기준을 잰다면 님들은 정치인 함부러 까서는 안되는거임.

전라도 방송을 통해 전라도에 대한 편견을 고쳐본다고?
진짜로 도와주는건 애초에 그런 언급을 하지 않는 자체라는걸 지역사는 본인들은 무엇보다 잘 알고 있음.
로복이 뭐라 방송했던 실제 그 지역 사는 사람들 눈에는 '전라도라는 키워드를 이용해서 방송 시청자수나 늘려보려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것임.

또 사실만을 키워드로 얘기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거?
대구사는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대구의 예를 들겠음.
대구에 특이한 범죄가 많이 일어남. 그러니 이건 사실이라 할 수 있음.
그럼, 이 사실을 일일히 낱낱히 까발리면서 왜 대구가 고담대구로, 범죄자들의 도시로, 성폭행이나 자주 일어나는 도시로 놀림받는지 일일히 설명해주고 있음 좋음? 그러니 대구가면 저녁에 밤길 조심해라. 저녁에 괜히 지나다니는 남자들 무서운 사람일 수 있다. 이런식으로 나가면 그쪽에서도 기분나쁜거임.
이래도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음.

사람들이 점점 공감능력이 떨어져가는게 유머.
예전에 고민게시판의 글 중에 자신의 여동생이 폐쇄공포증이 있는데 샤워하거나 이럴때도 문을 안닫아서 그냥 나오면 부담스럽다는 이야기였음.
근데 거기 댓글들이 더 가관이였음.
그냥 글쓴이 미친놈으로 몰아감.
발정난 개새끼로 몰아감.
누가 해명 답글 올려줬던게 베오베까지 갔던걸로 기억함.
고민을 쓰는 글쓴이 입장에서는 생각을 해 본 사람이 거의 없는것 같았음.

결국 말하고 싶은건 이거임.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사람이 많이 없는것 같음.'
모든 인간은 완벽한 것이 아니니까. 이 글을 쓰는 본인도 그렇고 행여나 다른 사람의 입장을 잘 이해 못하고 기분 나쁘게 말을 할 수 있음.
그래도 뭔가 글을 쓰거나 말하기 전에 그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 한 번쯤 하고 했으면 좋겠음.
진짜 요즘 이런거 볼때마다 심각하게 고민하게됨.
이런걸로 고민해야 된다는것도 정말 유머인거같음..



새벽에 보게된 글 내용이 많이 불쾌했다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