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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치한을 보다.
게시물ID : humorstory_125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색눈동자
추천 : 4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9/30 20:34:23
휘우... 오늘 일어난일이 너무 재밌고 신기? 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ㅎㅎ

저는 17세의 아~~~~~~주 쬐~~~끔 평범한 남학생입니다.  오늘도 어느때와 같이 제친구와 66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친구는 인천쪽에살구 저는 친구 버스타는쪽에 살아요 그래서 매일 기다려주곤 

하지요) 그래서 의자에 않은상태로 버스를 기다리던중 여러대의 다른번호의 버스가 지나가고 9번 버스가

오더니만 내릴 사람이 있는지 문이 열리는겁니다.. 그래서 다른버스랑 똑같이 내릴사람만 내리고 가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한 젊은여성분이 눈먹한 목소리로 늙어보이는 아저씨( 실례지만 야동 같은데 보면 치한

들 얼굴을한 아저씨 )에게 아! 여기서 내려서 택시타고 가라구요 라고 큰~~~소리로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한번에 알아챗죠 뭐 사춘기니까 야동을 많이 접해서 그런가 -_-..  여성분이 늙은아저씨한테

그렇게 바락바락 소리지르는것보니 "아! 저아저씨 치한짓하다가 걸렸군!" <-3초만에 제 머리에서 생성된

말입니다. 그리고 그 치한인 아저씨는 어쩔줄몰라하며 아..아가씨 그..그러니까 그렇게 소리만 지르지말고

말좀합시다.. 대충 이렇게 들렸는데 그 여성분은 계속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빨리 내눈앞에서 꺼져버리

라는말처럼요. 그러더니만 내리는사람이 없는지 버스기사 아저씨가 내리는 뒷문을 닫드라구요 (그 변태 

아저씨때문에 문연거 같아요) 문이 닫히고 가려는듯 움직이는데 제가 아쉬운 마음에 한번 말해봤습니다.

저:아.~ 뒷일 되게 궁금하네 ㅋㅋ
친구:그럼 저거타서 어떻게되나 볼레?
저:그것도 좋지만 모르는데 까지가면 어떻게?
친구:내가 택시비 낼게
저:가자.

이렇게해서 신호에 걸린 9번버스를 탓습니다 ㅋㅋ 운이좋게 신호에 걸려있더군요 크 정말 재밌는 장면 -_-

그 여성분의 기분을 이해하면 이런말해서는 정말 못된놈이지만 -_- 사춘기떄 정말 있을까한 치한을 봣기에

단지.. 엄청난 호기심으로 보게된겁니다.

저랑 친구가 버스에 탔을때도 공방전이 계속 벌여지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 변태같은 아저씨가 마치 

안그랬다는 표정과 말로 막 회피하는겁니다 나중에는 삿대질까지하면서 아무짓도안했다고 우기더군요

제 여자친구가 이런일을 당했다면 옌병 -_- 자식같은 얘를 건드냐며 조낸 밀어붙혔겠지만. 그 여성분은

주위에 아무도 아는분이 없는것같았습니다. 그떄 제 머리에선 또 생각난 말들이 있었죠..

어디서 본거같은데.. 보통 치한 있다고하면 주위 사람들이 다 여성편을 들어준다는거 였죠.

훗.. 딱! 맞았습니다.. 삿대질하고 당당하고 뻔뻔한표정에 너무나도 억울했는데 울먹거리던 목소리가

떨리면서 아..아저씨가 제 엉덩이 만졌잖아욧!!~! 하면서 눈물을 보이는겁니다.. (아-_- 정!!!!!! 말

죄송하지만 전 옆에서 재밌게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와 같이 -_-) 근데  처음엔 재밌던 기분이 

여성분을보고 나대는 그 변태아저씨의 더럽게 뻔뻔한 표정을보면서 엄청난 분노가 일어나서 비록 

고등학생 그것도 1학년이였지만 한마디 하려고했는데 (제가 키가 186에 떡대가 조금있어서 -_- 조~금)

옆에 않자있던 할아버지와 뒤쪽좌석에 앉아있던 회사원인듯한 아저씨들이 나서서 여성분 편을 들었습니다

회사원:아저씨.. 저 여성분이 아저씨가 정말 안그랬다면 저렇게 눈물을보이면서 나이도 많으신분에게 
       대들수 있냐고,  뭐라뭐라 말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이쌍노무 변태놈이 (나이 헛먹었어요 이놈은...)
변태:내가 안만졌다는데 그러네.!! 저 여자가 돈뜯어낼려고 쑈하는거 일수도 있잖아! 하면서 반말+싸가지
     없는말투 로 계속 우기던찰나

멋진 할아버지가 등장!! 옆에 앉아 있던할아버지가 정말 참다가 더이상 못참았던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시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무나도 동감한 나머지 생생히 다기억나네요.)

할아버지:이봐 젊은양반 난 당신같은 아들이 있네. 그리고 내 손주 딸도 있고 그럼 당신도 아들 딸이 
         있을것 아닌가. 그런데 나이 들어서 자기 자식뻘되는 여성을 그렇게 농락해서야 되겟나?
 이러는 거였습니다.
그러자 동감한다는듯 차안의 모든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물론 신경끄고있는사람도 있었죠

어느세 여성분은 울음을 그쳤습니다.. 앉아있던 아줌마가 자리를 양보하면서 울지말라고 타이른거 

같습니다.. 그당시 저와 친구가 버스타고 한 3정거장 가서 일어난일이라 계속 가지않고 말만하다가

결국 그 변태아저씨는 내렸습니다.. 똥씹은 표정을하고. 그래서 전 아 저 누나가 거짓말한거가 생각했는데   순간 그런생각을한 제가 병신이 된거같았습니다. 그 변태놈은 좀 멀어지더니만 우리가탄 버스를
보면 씨익 웃으면서 가드라구요.. 그리고 친구와전 바로 다음역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아까 버스정류장
으로 다시와서 친구보내고 전 집에와서.. 놀다가 이제야 글을쓰네요.

윗글쓸때만해도 재밌다 재밌다 하면서 썻는데 그 변태놈의 아저씨를 생각하니까 열받네요. 

물론 저두 뉴스같은곳에서 요즘 여성이 거짓말로 치한이라고 속여서 경찰소간다음에 합의금 받아 먹는

다는걸 본적이있습니다만. 솔직히 모든분들은 알겁니다.. 진실어린 표정과, 눈물.. 아무튼 오늘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시각은 4시 45분에 버스타서 5시 20분 정도에 내렸습니다.

이글을 보신 모든 남성분들.. 제발 이러지들 맙시다 성욕구가 강하면 집에서 동영상보면서 자위나하세요

왜 여성분들 건드립니까  정말 그런 쓰레기짓하면 나이 헛먹은 겁니다..  그리고 그 여성분들 곁에는

수많은 어머니,아버지,오빠,동생,할아버지가있다는것을 명심하십쇼..

아직까지 여자친구는 없지만,.. 만약 생긴다면 잘 지켜줄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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