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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산남편몬을 키우냐고?
게시물ID : animal_12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닝싸이드
추천 : 26
조회수 : 39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1/27 00:21:38
한줄요약-키우기 어려움
두줄요약-말귀를 잘 못 알아들음, 그럭저럭 데리고 살만함.
 
장점
1.영어를 잘함
-내가 데리고다니면 미국인과 얘기해야하는 상황에 써먹을수 있음. 
 발음이 정말 좋은건 자랑, 내 영어를 못알아듣는건 안자랑 ㅠㅠ

2. 한국말도 잘함
-내가 영어를 못하니 남편몬의 한국어가 날로 늘어감. 
한국말로 욕도 함. 더 기분나쁨

3. 깨끗함
-하루에 한번 샤워함.
-청소 엄청 잘하지만 자주는 안함. 이식히 친구들이랑 파티할때만 함. 그래도 깨끗이 함. 

4.시댁이 모두 미국사람임
-이들에게 며느리는 딸임. 암것도 안시킴 근데 나서서하면 아무도 안말림. 못알아듣는척하면 통함. 안부전화같은거 안함. 외국인이라 다 이해해줌. 

5.운전을 잘함 
-스피드를 즐기심. 살아있는게 용함.

6.밥을 잘먹음 
-여러가지나라음식 다 잘먹음. 주는대로 먹음. 엄청 먹음. 백인흑인스페니쉬 다인종친구데리고와서 같이 먹음. 계속 집에 오는 사람들 숫자가 늘어남. 두식구 사는데, 한달에 한번 쌀사야됨. 

7. 비용이 적게듬
-혼수예단이 뭔지도 모름. 근데 남편이 집을 렌트해옴.

단점

1. 자좀심이 강함
-한국남자들처럼 로맨틱하지도 않고 순종적이지도 않음. 
기브앤 테이크 확실함. 기억력도 좋아서 안까먹고, 나한테 받아냄. 헌신하는거 기대하면 안구에 습기참. 하아.. 

2. 금방늙음
-나보다 2살 어린데 아무도 그렇게 안봄. 
주름이 금방금방 생김. 어제도 생김. 오늘도 생김. 결혼후 더 많이 생김. 

3. 한국문화 잘암
-왜 단점이냐고? 절대 누나라고 안부름. 맨날 오빠라고 부르라고 시킴. 
불러주면 히죽히죽 쪼갬. 기분 묘함.. 
- 미국친구들한테 한국에서 산낙지 먹은거, 개고기 먹은거, 족발, 순대 지가먹는 동영상보여줌. 
몇몇은 그 뒤로 우리집 안옴. 얘랑 안논다고했다고함.

4.컴터 못함
-Alt+tap 눌러서 화면 바꿨는데 깜놀함. 나도 깜놀함. 난 남자들 다 컴터 잘하는줄알았음. 이제 내 컴터 내가 포맷해야됨..ㅠㅠ 저시끼꺼도 나보고 해달라고 함. 미국인 컴타 모름. 결혼후 뒤늦게 알았음.. 

+옵션-싫은건 싫다고 분명히 말해야함. 애매모호한 태도보이면 남편몬이 몹시 혼란스러워함. 

 ++옵션-밥안해줘도 피자시켜먹고 패스트푸드로 스스로 해결함. 불평안함. 밥안줘도 달라고 안함.
 손이 많이 안가서 키우기 편함.

+++옵션-털이 많음. 근데 색이 밝아서 눈에 잘 안보임. 바닥 안쓸어도 깨끗해보여서 좋음. 

팁1: 싫은 남편몬친구들한테는 육계장 멕이면 됨. 싫은만큼 고춧가루 투하. 다음날 폭풍설사할꺼임. 다시 안옴. 단, 가끔 매운맛 중독되서 또 찾아오는 애들은 답없음. 산낙지 구해야됨. 

팁2: 놀아주기 귀찮을땐 머리 쓰담쓰담해주면 잠듬. 
소녀시대 좋아함. 인기가요 틀어주면 당분간 내 할일 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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