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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혼란스럽네요..
게시물ID : gomin_282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엉~
추천 : 2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13 11:41:07
 
 인생이 왜 이리 꼬이는지......
 뭐 좀 하려고 마음 먹으면 꼭 틀어지는 징크스.....
 생각처럼 쉽지 않은 미래.....
 돈과는 인연이 없는지 모이지는 않고 아껴도 계속 사라지는 돈....



 학창시절엔 여러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한창 방황할 땐 프로게이머, 고등학교 때는 소설가, 그리고 대학교 와서는 군장교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도 스타 외에는 길이 없었고...
 소설가도 학업의 압박에 못이겨 되지 못한 채....
 대학교에 들어와 신검을 받았지만 0.몇센치가 부족하여 신장미달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으로 군장교의 길까지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리고 공익근무를 시작하고 나서 등록금을 벌 목적, 그리고 우연찮게 접하게 된 제과제빵을 시작으로 미래를 파티셰의 길로 전환하여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워킹홀리데이 및 유학을 가려고 목적지를 일본 도쿄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그해 3월.... 모든 계획인 완벽하게 짜여진 상태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해 저와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 취직을 위해 준비중이던 제 친구의 계획은 완전히 물건너가버렸습니다.


 결국 오사카로 목적지를 돌렸으나......


 혼란스럽습니다. 후지산 폭발 루머. 엔고버블이 언제 꺼질지 모르고.....

 

 워킹을 갔다 온 후에는 대체 어떤걸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워킹홀리데이와 유학기간동안 먹고 살 수준의 제과제빵 기술을 배울수 있을지.....
 

 극히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4급 판정을 받아 군장교나 부사관으로 갈 수도 없고...... 

 원전폭발로 도쿄에서 배우지 못하고.... 방사능의 위험으로 마음대로 사먹거나 만들지도 못하고..

 

 답답할 뿐이네요....

 기회만 주어진다면 부사관이나 장교의 길을 걷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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