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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신 분
게시물ID : lovestory_40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
추천 : 2
조회수 : 8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18 23:01:22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26살 뚜벅이 입니다. 

한 버스기사님을 칭찬하고 싶은데 마땅히 홈페이지, 게시판도 개설이 안되어 있는 것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그 날은 하루 전, 금요일이었습니다.

저는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느라 항상 아침에 152번 버스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항상 버스는 만원 상태라 버스에 타기도, 내리기도 참 힘이 들곤 합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버스는 만원이었고, 저는 간신히 앞문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이면

버스기사님께서 그냥 다음 버스 타라고 소리치시거나, 빨리 올라오라고 짜증을 내시는 경우가 다반사이자나요.

그런데 그 버스기사님께서는 저한테 친절하게 대해주시면서 안전한 위치에 도달하기 전까지 차를 출발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대개 학원에 갈 때 넉넉히 시간을 잡고 나와서 그런 상황에 처하면 다음 버스를 타곤 했는데,

그 날은 제가 시간이 다음차를 타면 늦을 것 같아 무리를 했거든요. 

어쨋든 그 버스기사님의 작은 호의가 기분좋은 금요일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셨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생각해보니 그동안 제가 불편, 짜증, 억울한 상황을 겪었을 때에는 

"신고할까?"하는 마음을 먹은 적은 있었지만,

막상 친절, 배려, 호의를 겪었을 때는 "칭찬할까?"하는 마음은 가져보지 못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약소하게나마 칭찬 글을 올립니다.

신림동 152번 버스를 운행하시는 권영석 버스기사님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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