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한 눈에 봐도 개성있게 생긴 언니야가 지갑들고 짝다리 짚고 있다가
구두가 삐끗함 ㅋㅋㅋㅋ

순간 하트비트 개다리 춤 작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들고있던 지갑에서 뭐가 투두둑 떨어졌음
그거슨 바로 콘돔 두개

ㅋㅋㅋㅋㅋ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옴과 동시에
빛의 속도로 하나만 주워 버스에 탑승하고 떠났음

근데 그 뒤에 있던 여자 두명이 나머지 하나.. 그걸보고 

끼약!!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를 질렀음
그러더니 둘이서 손잡고 발 동동 구르고 봤어? 봤어? 이럼

근데 그 콘돔은 유니XX 암튼 그 메이커 였는데
그 여자들 정확히 어머어머 하는 와중에 찰떡같이 알아봄
어머어머 유니XX 콘돔이야 이럼

한 명이 근데 너 어떻게 알아? 하니깐
나머지가 몰라 넌?

이러고 잠시 정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팀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둘이 막 썩은 똥 치우듯 막 발 끝으로 살살 밀어 하수구로 밀어서 버림
친절하기도 해라..

그러고선 다음 버스올 때 까지 쑥떡쑥떡 더럽니 미쳤니 어쩌니



흠좀무

내 생각엔 여자가 그걸 들고 다니는게 피임에 대한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 참 좋다고는 생각함
너무 문란해서 언제 쓸지 몰라서 들고 다니는 거라도 뭐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고 ㅋㅋㅋㅋㅋ
하지만 남자든 여자든 칠칠치 못하게 밖에서 툭툭 흘리는 모습은 NG였지만서도..........

근데 쑥덕쑥덕하던 두 여자는 메이커까지 정확히 알고, 상자에 든 것도 아니고 낱개로 흘린 걸
바로 알아보는 정도면 어디선가 콘돔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는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럽네 뭐네 여자 욕을 해대는 걸 보니 참...음...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더러운건지.. 아니면 누가 지 얼굴에 먹칠하는건지..


옆에 서 있던 내가 실소짓게 만들었음ㅋㅋㅋㅋㅋㅋ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