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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랜만에 판타지 읽어보다가 드는 생각
게시물ID : art_2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오네요
추천 : 0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29 00:12:15
개강직전이고 해서 오랜만에 전에 읽던 판타지 장르에 다시 손을 대봤습니다

그런데 좀...이래저래 실망감이 크네요

물론 베테랑 판타지 작가분들도 있고 하겠지만

상당수의 판타지가 주인공에게 작가 자신을 너무 몰입 시키거나

작가 본인이 원하는 인간상으로만 그려내는 경우도 많네요;

골때리는 연애사만큼 흥미를 돋구기 쉬운 소재도 없지만

오히려 그걸 끌어내겠다고 다른데서는 만능이고, 이성의 극치를 달리는 주인공을

연애에서만 전혀 다른 성격으로 만들어 놓는 등 설정 미스도 다수...

게다가 작가 본인만의 설정을 넣는다고 해도 대부분 D&D에서 변형된 정도네요;

뭐, 시간상 찾아본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1세대 판타지만큼 재밌게 다가오는게 없네요

물론 1세대 판타지에서도 이런저런 작품들이 많고, 초창기다보니 실험적인 작품들도 많이 나와서

재미있는 작품의 비율이 크게 높은건 아니였지만

요즘 판타지들은 정형화된 틀에 너무 의존해서 딱 이거다 싶은 작품찾기가 정말 힘드네요..

게다가 요즘은 기존의 D&D의 변형이라는 틀을 벗어나서 독창적인 설정을 가진 것들은

대부분 시드노벨? 라이트노벨?로 가는 것 같던데 

그것들도 몇개 찾아서 읽어보니, 스토리에서 좀 일본풍이 강하더라구요;
(물론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출판 수만 늘어난다고 장땡이 아닌데 책은 매달 몇 타이틀씩 나오면서 정작 재밌는건 극소수...

갈수록 상업성이 짙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과도기일 분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이영도 작가같은 분이 좀 여러명 생겨났으면 좋을텐데 아직 국내 판타지에서 이영도 작가님만한 분 찾기가 힘드네요

더해서 국내 SF쪽은 이제 거의 괴멸 직전..;;

사실 공돌이 입장에선 외국 유명 SF들도 설정에 빈틈이 많아 보이니 SF는 세계적으로도 수작 비율이 낮나봅니다;

아무튼, 그냥 긁일다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덧. 예술게는 작품/예술에 대한 의견도 올릴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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