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연쇄 살인마’라 불리는 ‘살인마 잭(Jack the Ripper)’의 얼굴이 범행 발생 118년 만에 첨단 과학수사 과학 기법을 통해 재현되었다고 20일 스코츠맨,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살인마 잭’은 19세기 말 영국 런던의 밤거리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실존 인물로, 1888년 8월부터 약 두 달에 걸쳐 다섯 명의 매춘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살인마 잭은 자신의 범행을 예고하는 편지를 언론사에 보낸 후 범행을 실행에 옮기는 대담함을 선보였다. 이후 수십 건의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영국 경찰은 살인마 잭의 범행을 5건으로 압축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당시 장시간에 걸친 수사에도 불구하고 살인마 잭은 끝내 붙잡히지 않아 범인의 정체는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았는데, 최근 영국 경찰청 과학수사 전문가 등이 첨단 컴퓨터 기법을 동원 ‘살인마 잭’의 얼굴을 재현한 것.

영국 과학수사 전문가들은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 등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살인마 잭의 몽타주를 제작했는데, 살인마 잭은 25~35세 사이의 남성으로 검은 콧수염과 검은 머리카락에 사각턱 얼굴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또 살인마 잭의 키는 168cm로 다소 마른 체형이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118년에 제작된 연쇄 살인마 잭의 몽타주 및 상세한 신상 기록은 현시 시간 화요일 밤 채널 5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

(사진 : 방송사가 언론에 제공한 살인마 잭의 몽타주)

김정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