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가 얼마남지않아 잠도 오지않아서 싸이를 뒤적거리다
예전 첫사랑이랑 방명록으로 대화하던걸 보게되었네요ㅋㅋㅋ^^
벌써 5~6년전.. 정말 좋아하던 첫사랑이었는데.. 제가 용기가 부족해서 고백도 못했었네요.
지금 이 아이를 다시보게 된다면 기분이 참 묘할거같아요~
매일밤마다 문자도 계속하고..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도 주고..
풋풋하게 애정표현한답시고 그 당시엔 정말 열심히 노력했었는데,
그땐 한발짝 더 다가설 그 용기가 왜 없었을까요..ㅋㅋㅋ..
둘이서 농담으로 남들이랑 다 싸운다고해도 우리둘은 죽을때까지 아는척하기! 라고 약속했었는데..
반이 갈라지고... 학교도 달라지면서..
마지막으로 제대로 대화한게.. 어느새 2년가까이 됬네요.
약 2달전쯤 제 생일때, 생일축하한다고 카카오톡 메시지가와서 혼자 내심 기뻐하면서도 미안했어요..
전 그 아이의 생일을 정말 똑똑히 기억하고 있음에도, 망설여져서 말도 못걸었었는데..
짧은연애도 두어번 해봤지만, 아직도 전 사랑에있어선 어린아이인가봅니다..ㅋㅋ^^
요즘 뜨는 페이스북은 정말 편하고 다 좋지만,
뭔가 빠진것 같은 느낌이들어요.. 공허한...
싸이월드.. 이젠 거의 아무도안하지만.. 그립네요.. 그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