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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군대의 기억이란
게시물ID : humorstory_285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다리부러져
추천 : 6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15 13:39:04
외할아버지께서 치매때문에 요양시설에 계심.

찾아뵈면 항상 제가 누구에요. 할아버지 딸이 몇이에요 물어봐도 잘모르시고

한참동안 설명해야 니가 내 외손주구나 하고 그러심.

얼마전에 찾아 뵙고 이야기 해드리다가 혹시나 싶어서

군대 이야기를 꺼냄!!!!!

이거슨....!!!! 혁명 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자식들 수도 기억 못하시던 분이 ㅋㅋㅋㅋㅋ

내가 몇년도에 누구랑 입대를 해서 어디에서 무슨 훈련을 받고

갑자기 불려나가니까 혁명군(?)이 되있고
(박정희 쿠대타때인것 같았음 정확한 말씀이나 연도는 잘 기억이 안남)

완장차고 다니면 식당에서 밥이 다 공짜에 훈장 받았다고 자랑을!!!!

친척들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누구도 믿지 않음 ㅋㅋㅋ

연도부터 지역 같이간 사람 군대동기 면회온사람 이름까지 줄줄줄줄 ㅋㅋㅋㅋㅋ

아버지랑 어머니랑 집에 돌아오면서 한참을 웃었음 ㅋㅋㅋㅋ

나랑 아버지랑 군대이야기 하는거 지겨워하시는 어머니가 

돌아오는 차안에서 3시간을 넘게 군대이야기해도 뭐라고 안하심 ㅋㅋㅋ

군대이야기 많이한다고 까지마라!!!

군대 간다고 쫄지마라!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재미있고 행복한 추억이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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