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들과 식당에 갔는데 뒷자리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하는 아저씨 한분이 있었음.

"형님! 나 이번에 한나라당 총재 꿰찾어!"
"전국구 1순위야!"

이런! 대단한 사람인걸!!
근데 얼굴이 전혀 모르는 사람임.

"전국에서 20만표(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음)만표만 받으면 국회의원 당선이고.. ... 만표 받으면 3명까지야!"

느낌이 긴가민가 했음.

결정적인 한마디!

"기호번호 20번이야! 많이 찍어줘!!!"

예전 유머 게시판에서 읽었던.. 경북 군소정당이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한나라당 당명을 채어갔단 글이 생각났음.

혼자온 당 총재께서 떠난 후,
인증샷을 찍었어야 하는데....하며 후회하다가....

진짜 후회하기 시작했음!

'이야.. 한나라당 지역구 공천 받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투표인중 몇%만 헷갈리면 당선이 되는 자리라, 가능한한 지역구에 출마를 많이 할 수록 좋은건데... 
당이름이 좀 그렇지만.. 한나라당 지역구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아까운 순간을 놓친듯... ^ ^

문제는 난 1500 만원이 엄슴... 그래서 글이 이모양임.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