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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끝장토론에 대해서...
게시물ID : sisa_184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불의피
추천 : 4/3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4/05 11:42:44
- 고성국 -

 이미 보수파에서 발언한다는거 자체가 의미 없을정도로 정확하게 중도를 잡았음. 
예를들어서, 사찰관련해서 한 발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새누리당에게 이번 사찰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알고서 방치한 것.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5명의 의원이 사찰을 당했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후속조치도 없었고, 집권당입장에서 이정도 중요한 사안을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있다 할 것이다. 사찰관련한 수사를 특검을 통해서가 아니라, 특별수사본부를 둠으로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은 원칙에 위배된 것이므로 새누리 측에서 특검을 통해서 시간끌기해서 선거철 넘기려고 한다는 진보진영의 공격처럼 특별수사본부는 총선전에 어떻게든 공격하려는 전략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으므로, 꾸준히 쟁점화 하되 특검을 진행해서 정권이 바뀌면 제대로 수사를 해야한다."
 이와같은 발언은, 사찰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서만 차이가 있을 뿐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함. 이냥반은 사실 진보에 가까운 양반이고, 끝장토론측에서 균형맞추려고 보수측에 들어가달라고 한 것 같은 생각이 듬.

- 이상돈 -

 이사람은 그냥 전쟁터 나오는데 팬티만 입은 헐벗은 상태로 나옴. 할말도 없고, 사찰관련해서 변명할거리도 없으니 그냥 나 잡아잡수십쇼 하는 태도로 일관. 실제로 비주류 의원이라는 말도 맞는 말이고, 끝장토론 관련해서 섭외하는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끌려나온 도살장 소. 동정표 작전이라는 말 조차 쓰기 안쓰러울 정도로 칼들이밀면 칼맞고, 창으로 찌르면 창맞는 탱커. 끝까지 박근혜와 청와대와의 커넥션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박근혜가 취하는 행동도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무언으로 인정하고, 4시간 내내 그냥 말만 돌리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넘어가는 정도.

- 자유선진당 대변인 (이름 기억안남) -

 결국 얘도 별말 안함. 청와대와 가시적인 커넥션이 없기 때문에 그냥 발리는데 수수방관하고 선진당 입장에서만 썰풀다 끝남.

- 김진애 -

 논리도 있고 논조도 좋은데, 자꾸 이상돈을 박근혜 대변인 보듯이 엮어서 새누리당을 같이 보내려고 함.
애초에 이 토론 자체는 한나라당 핵심인사가 나서지 않는이상 의미가 없는 토론이었는데 비주류 하나 던져주니까 그래도 비대위원 아니냐고 어떻게든 묶으려고 나섬. 배째라고 던져줬으면 그놈 배를 째야지 자꾸 던져준놈 찾아다니다가 아무도 못찌른 격이라고 봄. 하지만 이상돈이 4시간 정도 지났을때 건강상의 이유로 빠지면서 토론이 중단되었는데, 그상황에서 정확하게 새누리당을 묶어서 토론에 임하는 자세를 지적함. 5당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토론 취소, 안산 상록인가 거기서 중간에 뛰쳐나간 후보거론, 토론참여 안하겠다 선언한 후보들 거론, 이상돈도 거론하면서 마지막에 빛을 발했다고 할 수 있음.

- 박원석 -

 그나마 들어줄만한 말을 한 사람. 사찰관련 논의에서 논조도 훌륭하고,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킬 정도의 언변을 갖췄음. 이정도면 통진당을 대표해서 웬만한 토론회 나가도 나쁘진 않을듯 싶음. 다만 조금 부족하다 싶은건 정책 측면인데, 요약해서 자신들의 정책을 말하긴 했고, 보수측 패널에서 질문한 것에도 침착하게 잘 대답했다고 생각함. 이사람을 높게 평가하고 싶고 나머지 진보측 패널을 별로라고 생각한 이유는 사찰관련에서 정책관련으로 토론 주제가 넘어가는데 자꾸 계속 사찰얘기를 꺼내서 이야기를 원점으로 만듬. 고성국과 박원석 이 두사람만 토론회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킨 사람이라고 하겠음.

- 조기숙 -

 아마추어. 큰 발전이 없는한 진보측에서 패널로 내보내선 안되는 인물중 한명. 감정적으로 많이 휘둘리고, 준비해온 것에 못미치는 발언능력. 하지만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측면이 있음.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은 토론회를 보기 싫게 만든 사람 중 한명. 




 아까 어떤분이 고성국이 박근혜편이라느니 어쩌느니 하는데 제입장에선 그렇게 생각 안됩니다. 이 토론회는 사실 4시간째쯤 끝났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총선국면이 '반 새누리당' 프레임에 갇혀 있기 때문에 이상돈이 시체가 되서 실려나갈때쯤에 끝났다고 볼 수 있죠. 제가 본 고성국 박사는 객관적인 사실로 새누리당의 단점을 논리적으로 꼬집어 말하는 X맨이었다고 볼 수 있고, 패널중에서도 가장 논리력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고성국이 박근혜 대세론을 펴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꼼수가 이만큼 뜨고, 영향력이 적을 타이밍에 한 예상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돈이 실려나가고 정치권 인사들이 다 빠지고 나서 패널들로 그자리를 채운 후에는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껐습니다. 첫주제로 국회의원 특권 이대로 괜찮은가 라고 잡는데 그게 무슨의미가 있다고 제작진은 주제를 선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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