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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감탄한 경영법
게시물ID : humordata_1053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흥어흥.
추천 : 4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05 15:44:07
"강남 룸살롱 황제, 낮에는 남산 도서관에 가서…"

지인들이 말하는 이경백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경백(40)씨는 서울 북창동과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17곳을 운영하며 5년간 36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룸살롱 황제'로 통했다. 1990년대 말 강남 유흥업소 '삐끼'(호객꾼)로 시작한 이씨가 짧은 기간에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독특한 영업방식과 사업수완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북창동에서 처음 룸살롱을 인수했다. 폐업 위기에 몰린 룸살롱을 큰돈 들이지 않고 인수했다. 그는 이 일대에서 처음으로 '양주 1병에 맥주 무제한 공짜'라는 영업 신기법을 도입했다. 그의 지인은 "이걸 광고하자 손님이 미어터졌다"고 했다. 그는 술값 외에 룸TC(방대여료)를 따로 받았다. 룸TC는 업주인 자기가 고스란히 챙겼다. 서울 강남으로 진출한 그는 룸살롱에 들어선 손님이 한쪽에선 반대편을 볼 수 없는 특수유리를 사이에 두고 접대할 여종업원을 고르게 하는 '매직 미러 초이스' 시스템을 도입해서 또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는 룸살롱 근처에 갈빗집, 미용실, 스크린골프장, 마사지숍, 카지노바 등을 차려서 동네 돈을 다 긁어모은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영업능력'이 뛰어난 룸살롱 종업원들에겐 현금 보너스 대신 갈빗집 마일리지나 미용실 쿠폰을 주었고, 종업원들이 사채를 쓸 때는 자신이 관리하는 조폭들이 운영하는 대부업체를 이용하도록 했다.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이 같은 이씨의 상술을 '경백이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유흥업계에서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의 한 지인은 "이경백은 낮에는 남산 도서관에 가서 경영학책을 읽었다. '나는 너희들처럼 술 먹고 놀지 않고 도서관 가서 마케팅 공부한다'고 자랑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의 성장 배경에는 뇌물을 받은 경찰관들의 비호가 있었지만, 이씨의 '노력'도 없지 않았다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05/2012040500064.html

이씨의 '노력'도 없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주 지랄이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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