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고 날 차버린 애가 생각나고 키우던 고양이가 생각나고 지나가는 여자를 신기하게 쳐다보고 거울보면서 덩치가 너무 큰가..키가 작은가.. 안경을 벗어볼까 웃는건 왜 이렇게 어색하지하며 혼자 야밤에 생쇼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또 다시 오유 접속해서 연애고민글보고 있고 윤하노래 들으면서 크 이거 내가 다 들어줄 수 있는데 이러면서 벽보고 대화하고 오늘 길에서 스쳐지나갔던 착해보이는 여자를 떠올리며 아쉬워하고. 몇달전만 해도 연애엔 관심도 없던 내가 이렇게 외로움에 몸서리치는거보니 봄은 봄인가보다.. 아! 내일 출근해야되니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