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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이라는 거(자작시입니다^^ 비평 부탁드려요..ㅎㅎ)
게시물ID : lovestory_22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으음...
추천 : 4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12/29 01:27:22




결핍된 영혼들의 무리 속에서
이 몸뚱아리 
쉴 곳을 찾아 헤메었다오.


먼 푸른 높은 하늘이 손짓을,
지극히 낮은 땅은 울림을.
내 눈을 통해 
관통했다오.


감히 올려다 볼 수도 없는 존재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에
심히 혼돈했고.


처해진 역사의 악순환의 묘墓에
무릎 꿇고 처량한 모습으로 
밤물결 잔잔한 달빛의 그림자에
이불 사이로 얼굴을 묻었다오.


내게 꿈이 있소.
눈에 거슬릴 정도로 
가마아득하게 아름답다오.


죽음은 모든 것을 거둬간다오.
미련이 남은 것과 기뻐하는 것도,
죽음 직전의 소망조차도.


살아야하는 열망이
잠시 번뜩이는 불꽃의 조각처럼
내 머리에 흩날릴 때,
내 꿈도 아주 희미한 빛을 띈다오.
죽음까지도 함께 한다오.


그렇게 공존共存하는 것이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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