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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님이 물먹으러 5층까지 올라왔습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318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옆동네쿨가이
추천 : 11
조회수 : 117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4/18 02:01:02
오늘 제가 친구들과 같이 사는 자취방을 비운사이에 

제 친구(집주인)와 다른 친구 두명이 집에 있었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집주인 친구가 말하기를 어떤 여자 스님이 왔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스님의 의상이나 그런걸 볼때 전혀 스님이 아닙니다

일단 오늘 온 스님의 의상은 단발머리에, 안경을 끼고 있었고, 스님들이 메는 가방이 아닌

베이지 계열의 크로스백을 메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의문점이 드는것이 아무리 여자 스님이라도

머리를 다 미는데, 이 여자스님은 일단 단발머리였다고 합니다. 복장은 사복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집주인 친구와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 15분 가량 했다네요.

근데 이 여자스님이란 작자가 처음에 말을걸기를 절에서 나왔는데 물을 달라고 했다 합니다.

여기서 또 의문점은 절에 분명히 물이 있는데 스님이 물을 찾으러 왔다는게 희한합니다.

또 이상한건, 친구의 자취방은 5층입니다.정확히 말하면 4층입니다. 근데 스님이 물마시러

5층까지 왔다고 합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그러다가 친구에게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종교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띠 이야기, 어디서 왔는가, 혼자 사는가, 귀신 믿는지 여부, 가위 눌렸는지

여부 같은것들을 물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희들로서는 믿을수 없지만 이 여자가 진짜 스님이 아니라고도 장담할순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경황으로 미뤄봤을때 너무 이상한게 많네요.

1. 스님이 5층까지 물마시러 왔다.
2. 여자스님이라지만 대갈통에 머리카락 있는 스님 없다.
3. 왜 혼자 사는지 물었는가?
4. 왜 하필 다른집에 물이 있는지 물어보지 않고(방음이 잘 안되기때문에 벨누르는 소리가 잘들림) 굳이 친구집까지 와서 물을 얻어먹으려 했는가?

여러분이 미뤄볼때 스님이라고 가장한 사이코패스인가요?

저희는 정말 진지합니다.

다시한번 찾아온다면 112에 신고할 생각도 있으며,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칠 용의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안되면 식칼로 찌를 생각입니다.

저희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진지하게 글썼기 때문에 부탁드립니다.

진지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뭔가 꺼림칙한게 있다면 이웃들에게도 알릴 예정입니다. 어떻게 대처할지 꼭 가르쳐주세요.

아, 그리고 물을 달라고 했을때, 방안에 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집주인 친구가

물을 가지러 갈 때, 이 스님이란 작자가 방안을 들여다 봤다고 합니다.

이 병신같은 스님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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