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대략 5~6년전쯤인 2006년~2008년 정도 사이에 우연한 기회에 서울 천호동을 가게 됐는데요
천호동의 이마트인가 그쪽 출구로 나가서 50m ~ 100m 정도 가다 보면 나오는 천호동 로데오 거리 입구쯤의 도로변에 위치한 작은 떡볶이 집이 있었습니다.
(담배나 신문 같은 거 파는 가판대 같은 곳에서 장사하던 집이었죠.)

기본 메뉴 이름은 '쌀떡기'라고 하는데,
떡볶이를 막대기에 꽂아 튀기고 손님에게 줄때는 막대기에서 빼내어 그릇에 담아 그집만의 소스를 뿌리는데요.. (끝이 얄미울 정도로 작은 찻숟가락 크기에 길이는 제법 길구요)
아무튼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그게 2008년인가 2009년쯤에 다시 가보니 이사를 간건지 없어졌더라구요;;
정말 정말 맛이 기가 막혀서 다시 찾아가보려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군요ㅠㅠ
혹시 그집 맛을 보셨던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분명히 그 맛에 대해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그 집을 찾고 있습니다~
어디로 이사를 간 것인지 아신다면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정보라면...
주인 아저씨 한분이랑 + 키가 좀 커보이는 아들로 보이는 분 한분 + 관계를 짐작 못하겠는 아주머니 두분 이렇게 계셨구요...
쌀떡기는 1500원 정도 했고 오떡기라는 메뉴도 있었구요...
어묵이 담겨 있는 통에는 꽃게로 보이는 게 한마리가 있었는데 오뎅국물도 매콤하면서 참 시원했었어요...

참고로 그 신한은행 앞자리에 서서 도로 반대편을 바라 보면 보이는 '쌀떡볶이'집과는 무관합니다~
그집도 꽤 맛나지만 제가 찾는 곳은 그곳이 아니에요~>.<ㅋ

사진이라도 미리 찍어 놓을걸 참 후회되네요ㅠㅠ
어디로 갔던지 찾아만 주신다면 달려갈겁니다~ 서울 살지만 만약 제주도라도 OK~ㅎㅎ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아시는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

2012년 3월 26일
혹시 홍대 조폭떡볶이처럼 그 근처에 가게로 들어선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천호동가서 찾아 다녀봤지만 안보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