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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최초의 교통사고이자 가해자가 김여사였던 일화.
게시물ID : car_10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또로롱
추천 : 19
조회수 : 165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4/25 17:41:22
예의에 어긋나지만 박진감넘치는 전개를 위해 이하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5년전쯤으로 기억함.
당시 여자친구랑 바닷가볼려고 부산으로 달렸음.
근데 톨게이트에 차가 좀 몰려서 기다리고있었음.
안그래도 시간지체되서 짜증나는데
드디어 앞에 차 두대밖에 안남음..

룰루랄라 그러고
한차 나가고 앞으로 살금살금가서 탁 섰는데
갑자기 뒤에서 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살짝박은거긴 했지만 처음당하는 접촉사고였는데
뒤에서 살짝박아도 충격에 움찔하더군요.

뭐지.. 이러고 따질려고 내릴려는데
현명한 여자친구가 
"여기 톨게이트고 뒤에 차많으니깐 카메라들고 나가서 사진만찍고 앞으로 차빼."
그러길래 알았다하고 카메라들고 내려서 사진찍고 뒤에보니 
김여사님께서 내렸음
그래서 일단 톨비내고 갓길로 빼라그랬음.
일단 빼고나서 차 내려서 뒤에 보니깐
뭐 살짝 찌그러지고 기스만 살짝  났었음.
(어차피 차가 구아방이라 이게 원래찌그러진건지 아님 박아서 찌그러진건지 잘 모르겠었음)

근데 김여사님께서 내려서 나한테 버럭 하는말이...

"아니 왜 급정지를 하고 그래요!!!!!!!!!"

아놔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톨게이트에서.. 기다리면서.. 전진했다가 멈춘게.... 급정지가 되나요......?
제가..... 잘못배운건가요.....? 저희때는 안그랬거든요...........


암튼..
어이가없어서 ㅋㅋ
톨게이트에서 도대체 어떻게 서야 급정거가 되냐고 웃었죠..ㅋㅋㅋ
제가 후진한거도 아니고 ㅋㅋ

그래서 그냥 사과만 받고 끝낼려고 했더마 짜증나서 
"닥치고 보험부르세요" 
그랬더니 김여사님께서 일단 남편한테 전화를 한댔음.

전화받아보라고 해서 받아서 남편한테 이래저래 설명을 했음.
남편한테 이상황에서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보험불러서 처리하겠다. 어쩔래요 이러니깐
한 3초생각하더니 차손상이 많이됐냐고 물어보더이다.
그래서 차넘버가 찌그러지고 스크래치가 났다. 사진찍어놨는데 문자로 보내주겠다.. 이러니깐
남편이 20만원에 안되겠습니까..? 이랬음

그래서 나름 좀 고민하는척하다가 뭐 그렇게 하입시다 그러고 계좌번호 불러줌.

그러고 김여사님께 집에가시면 욕좀 드시겠는데요~ 이러고 차끌고 갔음.


그래서 결론은
민락회타운가서 회 2만원어치 먹을꺼
자연산 우럭먹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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