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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291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rasui
추천 : 0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26 20:52:36
작년에 "정보디자인"이라는 수업의 과제를 진행할때의 일입니다

말 그대로 '정보'를 '디자인' 하여 사용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정보를 디자인 하는 수업입니다.

저는 평소 흥미가 있었던 칵테일에 대하여 과제를 진행을 하였고,

제 선배는 홍어... 여러분이 아시는 그 홍어에 대하여 정보디자인을 시작하였습니다.

홍어를 맛있게 삭히는 방법이며 이런저런 이야기였는데

형님께서 금남로1가에서 홍어 해체쇼를 보고 오시더니

홍어 장인분과 친분이 생겨 그 장인분께서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홍어 한접시를 주신다며

그 형님을 초대하셨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여 저와 형님 그리고 형님의 친구분은

함께 수산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홍어를 즐겨먹는 저희 셋은 홍어장인께서 직접 썰어주시는 홍어화 보쌈고기가 없어 족발을

함께 삼합하여 먹고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님의 친구분께서 원어민과 진행하는 영어 수업을 들으러 가셔야 하셔서

홍허를 급하게 섭취하시고 택시를 타시고 수업을 들으러 가셨습니다

뭐 그랬나 보구나 하고 저희는 즐겁게 홍어를 먹고 2차에서 술한잔까지 얻어마시고

집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형님의 말씀을 듣자마자 저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형님 친구분께서 원어민 수업에 들어가셨는데

원어민 교수님께서 홍어 특유의 냄새를 참지 못하시고 그분을 맨 뒷 자리로 쫒아냈습니다

그리고 출석을 반쯤 부르더니 더는 못참겠다는 말투로

출석 인정해줄테니 제발 교실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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