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킬 수 제한(최대 6개 + 자유지정) 부분은 좀 답답하긴 한데

어차피 디아2에서도 특성화 트리타면 쓰는 스킬은 대개 서너개에 많아야 여섯개인 점을 봤을때 크게 부족한것 같진 않습니다.

게다가 아무 패널티 없이 수시로 스킬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드에서 사냥할땐 사냥용 트리 탔다가

보스방 앞에서 보스용 트리탈 수도 있고, 새 트리 탈려면 새로 키워야 했던 전작이나 비용(골드or현금)을 지불해야하는 타 게임과 달리

키우면서 수시로 스킬을 바꿀수 있는점이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

특히 렙업하면서 새 스킬이나 룬이 나오면 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스킬 쓸수도 있구요.

그리고 특성이 없다는 말이 이해가 안가는게, 캐릭당 스킬이 22~28개 있고

각 스킬군(주공격, 보조공격, 1~4스킬)안에서는 스킬들이 서로 특성이 안겹쳐서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스킬조합과 특화된 트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 부두술사가 주캐니 부두술사 기준으로, 30렙밖에 안되는 데도 소환, 독, 광역, 뎀딜, 생존, 저주 특화로 스킬 로테이션해가며 키우고 있구요

다들 괜찮은 수준의 효율을 보이고, 저 특성들 섞어도 꽤 재밌게 사냥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룬의 경우도 몇몇 스킬은 효과나 지속시간 등이 바뀌는 정도지만

또 몇몇 스킬은 룬에 완전히 다른 스킬같아지거나 특성이 바뀌는 경우도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리자드가 인터뷰에서 장담했듯이 스킬밸런스를 잘 맞췄다면 절대적인 특화트리(이렇게 안키우면 망하는 트리)가 생기기 보다는

여러 트리가 공존하며 게임을 할 수 있을테고, 스킬트리 자체도 수시로 바꿀수 있어 트리때문에 망하는일 없을테니 마음에 듭니다.

아무튼 저는 30렙밖에 안됬는데도 써보고 싶은 트리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