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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1사단 15연대 오동길이병이 총을 맞아 숨졌다는 글이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597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녀가나묵음
추천 : 5
조회수 : 23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01 19:06:25

너무나 슬픈 소식이 올라왔길레 복사해 왔습니다. 아들 군에 보낸 같은 부모 심정에 이글은 도저히 모른체 못하겠네요 

우리 모두 귀한 아들 이병 오동길 과 그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응원했으면 합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articleId=527008&bbsId=S102&pageIndex=1

 

안녕하세요. 저는 사학과 11학번 서누리입니다.

지난 5월 23일 파주 1사단 철책선 초소에서 1사단 15연대 오동길 이병이 총을 맞아 숨졌습니다.

고 오동길 이병은 우리 학교인 전북대 농생대 11학번 학생입니다.

이 글은 현재 언론매체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안타깝고 억울한 청춘의 죽음을 알리고자 현재

고 오동길 이병의 어머니와 친구들은 인터넷과 각종커뮤니티. SNS를 통해나마 알리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이 사건을 은폐하고 있어 그저 억울하게 묻히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학우여러분. 우리 함께 관심을 가지고 억울하게 져버린 오동길 학우를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글은 고 오동길 이병의 어머니께서 이 사건을 알리고자 올린 글입니다.

 

5월 23일 파주 1사단 철책선 초소에서 1사단 15연대 오동길 이병이 총을 맞아 숨졌습니다.






제 아들은 올해 1월 17일에 의정부 신병교육대에 입소 후 3월 9일에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1사단 15연대에 배치 받아 철책선 초소에서 근무해왔습니다.




그런데 의젓한 모습으로 집을 떠나서 자대로 들어간지 두달 2주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었습니다.




6월 22일에 백일 휴가를 나와서 여수 엑스포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내성적이었으나 열심히 근무해 표창장(포상휴가 3박4일 예정)까지 받았던 내 아들이 나라를 지키러 군대에 갔다가 이런 끔찍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지금 제 아들의 몸은 갈갈히 찢겨서 경기도 국군고양병원 안치실에 한을 품고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육군 1사단의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은 지금까지 저와 유족에게 전화 한통,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저는 이 억울한 심정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


대한민국 육군 1사단장, 연대장, 대대장과 국방부장관의 사과를 엄중히 요청합니다.




군 헌병대등 수사 당국은 유족들에게 현장촬영, 메모, 녹음 등 아무것도 허용치 않고 생전 처음보는 황당한 장면을 동반근무자의 브리핑과 현장을 한번 보는 것으로 끝내고 이제 저희는 손발이 묶인 채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3일에 검안 후 24일에 부검이 끝난 상태인데 병원에 빈소도 없고 군 관계자는 나타나지 않고, 헌병대 수사관들은 유족들을 비웃듯 웃음을 흘리며 대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이 죽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입니까 !




아들의 사인을 공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






나라 지키다 철책선에서 죽은 사병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대한민국 육군 1사단장, 연대장, 대대장의 파면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제발 다시는 이런 억울하고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 합니다.




여러분 저에게 제 아들의 한을 풀어줄 힘을 주십시오.




오동길 엄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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