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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게시물ID : movie_5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아미백
추천 : 0
조회수 : 8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08 03:46:15
어매이징한 스파이더맨을 보고왔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마크 웹의 스파이더맨을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되더라.

책임감 responsibility
스파이더맨의 숨겨진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도 책임감이 등장한다.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에서의 벤 파커는
강력한 힘에는 강력한 책임감이 뒤 따른다고 말하고
이번 작품에서는 '사람을 도울 능력이 있다면 도와야 한다. 그것이 책임감이다'라고 말한다.
마치 샘 스파이더맨에게 내가 생각하는 책임감은 이거야! 라고 말하는 것처럼
다른 시각의 정의를 내렸다.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에게만 막대한 책임감이 세금처럼 부가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굳이 초능력이 아니더라도 이웃을 도울 능력이 되면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히어로가 다 해결해 줄 거야'가 아닌 '늬들 서로도 도울 능력이 됨'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았다.
거기에 증명하듯 영화 후반부에 시민들도 자기가 가진 능력으로 스파이더맨을 돕는 장면이 있다.

2명의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는 친근했다.
돈 없이 쪼들리는 캐릭터가 부담 없었고
약간 어리버리한 모습과 어설픈 유머감각이 정말 다정한 이웃처럼 보였다.

앤드류는 뭔가 딱딱했다.
약간 내성적인 분위기가 나는 불편했다.
그렇지만 영화 중에 정말 맘에 들었던 장면은
스파이더맨으로 변장해서 차도둑을 잡는 장면이었다.
농담을 던지면서 껄렁대며 상대를 농락하는 장면은 내가 꼽은 명장면이다.
이것은 토비 스파이더맨에서 볼수 없었던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그 스타일이 스파이더맨이라고 하기보다 데드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데드풀스러운 모습은 영화 내내 딱 그 장면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웬과 메리 제인

커스틴 더스틴 매력적이었고
엠마 스톤 역시 매력적이었다.
럭키 루이에서 비행의 극을 달리던 10대 소녀가 아름답게 컸다.

전투
샘 감독은 스파이더맨의 특유의 민첩성에 의존해서 싸우는 모습을 잘 살렸는데 반해
웹 감독은 특유의 스피드를 극대화 시킨 모습이었다.
폭풍 거미줄 발사장면에서 감탄이 나왔었다.
뭔가 시원했고 멋있었다. 굳이 주먹질 아니더라도 이것도 괜찮았다.

분위기
유머가 곳곳에 깔린 샘 스파이더맨에 비해
뭔가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웹 스파이더맨에서 
지루한 부분도 몇몇 보여서 아쉬웠다.
약간 가벼운, 약간 무거운 차이랄까.

재밌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어벤져스에 합류하는 스파이더맨이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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