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사람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가치 역시 느낄 수 없습니다.

 

아무런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아프리카 토착민들에게 100억 달라를 줘봐야
그저 종이 쪼가리일 뿐이듯 말이죠.

 

연애에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치면 그저 옵션의 하나일 뿐인
"돈, 능력" 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죠.

 

물론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서도 당신은 아무런 필요성도 가치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당신의 닉네임이 말해주듯
당신은 그들에게서 도망칠 꺼리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죠.

 

상대방이 소중해지고, 무언가에 가치를 느끼고 집착하게 되었을때
그것을 잃어버리고 나서 당신이 갖게될 상실감이 두려워서, 상처가 두려워
도망칠 변명이 반복되다 보니 스스로 무엇이 진심인지 모르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고작 닉네임과 몇줄의 글 만으로 멋대로 과대 해석하자면 말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느끼게 되겠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가치를 느끼게 되거나
당신에게 뺏어서라도 갖고 싶은 대상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레 마음은 돌아오지 않을까요.

 

 

왠지 댓글을 다 쓰고 나면 글을 지우실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정말 지우셨군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