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쁘금)비도오고, 기분도 날씨따라 꾸물꾸물한 새벽
게시물ID : soju_9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키쇼
추천 : 2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15 02:32:01

 

 

 

날씨탓인지,

끝날듯 말듯 하면서 며칠째 끝나지도 않는 매직데이탓인지,

굿나잇 인사도 못하고 잠들어있는지 놀고있는지 모를 전화도 안받는 남자친구탓인지,

하던 공부도 제자리 걸음이라는 압박감 때문인지,

 

어째튼 이유없이 감성적인 새벽.

나가기도 귀찮아서 안주도없이 집에 짱박혀있던 맥주한캔 따 마시면서, 이것저것 생각에 잠겨본다.

 

머릿속에서는 하고싶은말이 토막토막 떠다니는데, 막상 글로쓰거나 말로 정리하기가 어려워서

늘 시선이 허공을 헤메며 멍때리는 내가 오늘따라 답답하다는 생각.

천둥번개치던 그날 밤, 안그래도 요즘 좋지않은 꿈자리였는데 내 옆에 누군가 있어서 너무나 편했고, 다행이었다는 생각.

요즘 소소하게 맘에 걸리는 일을 많이 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자기반성의 생각.

이놈의 단체톡은 새벽까지 끊이질 않는구나...이 사람들은 잠도없나..하는 생각.

주문한 CD는 언제오지? 택배아저씨 보고싶다는 생각.

이럴때 남자친구 품에 안겨서 실컷 어리광 피워야하는데...라는 생각.

미드나잇 인 파리 봐야하는데, 전부다 밤에만해서...주말 커플들 꼴뵈기 싫으니 평일에 미리 예매해야지..하는 생각.

뭐..어째튼 이런저런 생각들이 지금도 머릿속에 둥둥- 조각조각 떠다닌다.

 

아...밤에 한강이 보고시프당...남친이 보고시프당...합쳐서 남치니랑 밤에 한강보고시프당...

내 감성 어케하노...

 

맥주 한캔먹고 뭔소린지도 모를 술주정을 여기다가해놔서 죄송합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5956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