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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부대 탈영병 썰 풀어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2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잉오유
추천 : 1
조회수 : 11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26 00:32:53

날이 더운 관계로 별로 입고있는게 없으니 음슴체.


본인은 사단 직할대 보수대에서 근무했음.


사단 3종계로 근무했는데 말하자면 기름장사..


3종계 생활도 생각하면 잼난일들이 많은데 그건 담에 기회되면 썰풀어보고


오늘은 문득 생각난 탈영병 이야기를 해 보겠음.


아무튼 영내에 이런저런 직할대가 모여 있는데 대대 3종계들은 모두 본인에게 와서 물품 송증을 받아감


월말에는 결산서도 가져오고 암튼 그래서 3종 계원들과는 다 안면트고 개중엔 친하게 지내는 이도 있었음.


바로 위쪽에는 방공대가 있었는데 이쪽 3종계와 특히 친했음. 가깝기도 하고 사람이 좋아서...


그 친구가 전투식량 빼돌린거 줘서 주말에 몰래 사무실에서 먹기도 했었음.


암튼 평화롭게 흘러가던 생활중에


우리 부대는 아니고 윗부대인 방공대대에서 이등병이 탈영을 한거임.


밤중에 영내 담을 넘어 토껴버렸다함.


근데 담날인가 잡혀버렸음.


난 그려러니 했는데 방공대 계원이 들려준 얘기듣고 벙쪘었음.


이등병의 탈영 이유가 내무부조리나 여자문제...이런게 아니었다 함.


이 녀석이 그 '리니지'를 하고 싶어 탈영한 거였음.


세상에 겜 때문에 탈영이라니...


잡힐때 잡히더라도 게임을 한번 실컷 해보고 싶었다는 것 같음.


그런데 헌병대 사람들도 탈영병 잡는덴 이골이 난 사람들이다보니


어디 PC방에서 정작 게임은 얼마 하지도 못하고 잡혀버린 거임.


군탈체포조는 과연 만만히 볼 사람들이 아님.


근데 이거 마무리 어케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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