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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2. 카투사의 후반기 교육, KTA
게시물ID : military_2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여라꿈동산
추천 : 10
조회수 : 23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26 01:13:38

아.. 오랫만에 군생활 얘기쓸려니까 뭘 써야 되고 안 써야 될지 감이 안옴. 잘못 건드리면 내 후임들 빵빵! 날아가는 거임. 그래도 조심해서 써보게씀.


일단 카투사는 지원병임.ㅇㅇ. 요즘은 아마 토익 850인가 이 정도 넘어야 지원할 수 있다고 알고 이씀. 토플 당연히 이것도 됨 ㅇㅇ. 이거 넘으면 뺑뺑이를 돌림. 근데 점수 높다고 더 잘간다 ? 이런 거 엄슴. 800점대 900점 별로 퍼센티지를 줘서 잘하는 놈 몇 프로 그저 그런놈들 몇프로 이렇게 뽑음.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게씀.. 아마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갘..


카투사는 자신이 원하는 달을 고를 수 있음. 날짜는 못 고름. 그래서 그 달에 입대한 장정들의 수가 150명정도 되는 걸로 기억함. 얘를 들면 08-02기 하면 08년도 02월에 입대한 놈들이 150명 정도 되는 거임. 이놈들이 후반기 교육 때 한 장소에 모여서 다 교육을 받은 뒤 전국 미군 부대에 뿌려짐. 그전에는 일반병들처럼 논산가서 뺑뺑이돔 ㅇㅇ. 똑같이 돔. 카투사라고 다른 거 엄슴. 아 조교들이 퇴소할 때 뭘 자꾸 뺏어가고 안줌 니넨 이딴거 필요없다고 ㅇ_ㅇ. 나 긴 활동복 가지고 싶었는데 카투사는 다 반납하라함. 아 그리고 조교가 싫어함. 니네는 이거 끝나면 꿀빨거잖아 이러면서. 맞슴. 그래서 우리도 닥치고 있었음. 꿀빨줄 알고ㅋㅋㅋ


KTA는 가기 전까지는 카투사들에게는 미지의 장소임. 거기가면 진짜 미군이 있나? 헐? 흑형? 백형? ㅋㅋ 넌 어디가고 싶냐? 당연 용산이라면서 훈련소 생활을 함.  논산 퇴소하고 이병마크달고 감격에 잠김. 갈구던 조교들이랑 말장난하면서 몇 분뒹굴고 있는데 카투사 새끼들 일루 절로 가라함. 우리 훈병임 짝대기 다섯개 마카로 칠해도 훈병임. 어리버리 치다가 어떻게 감. 버스가 있슴. 흔히 생각하시는 관광버스 생각하면 될듯함. 타고 가씀. 버스 안은 현역 병장인가가 우리를 인솔해씀. 한 3시간인가 졸았나 버스가 점점 멈춰섬. 버스안에서 우리들은 막 긴장과 기대가 섞인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음. 정말 흑형보다 여기 식당 부페식이라던데 이 지랄떨면서 있엇음. 히히덕거리면서 꾸물꾸물 버스를 내려가고 있는데 왠 쌍칼같이 생긴 사람이 소리를 질렀음. "야이 개새끼들아 미쳤나 돌았냐 빨리빨리 안튀어나온ㅑ XXXXXXX"

머리속으로 "아..  4주동안 X됐다. "이 생각이 바로 듬. 내리자마자 폭풍 푸쉬엄 헉헉. 폭풍 앉은뱅이 걸음 헉헉. 막 굴림.

더플백매고 할려니까 여름이였는데 죽을 것 같음. 분위기가 논산이 그냥 커피면 여긴 TOP라는 걸 우리는 직감해씀. 우린 카투사 지원했는데 조교들 생긴거보니까 여긴 해병대임이 틀림없음. 무언가 잘못되가는 것을 알았지.. 아..앙대....!!! 그리고 옆에 흑형 백형이 보임. 

오올... 진짜네... 미군이다. 문화컬쳐가 옴. 카투사는 카투사가맞나 봄 내가. ㅇㅇ

그리고 우리를 어디론가 끌고 갔음. 

아 KTA는 수도권에 있음. ㅇㅇ 오늘은 여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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