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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3. 카투사의 후반기 교육 KTA(3),
게시물ID : military_2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여라꿈동산
추천 : 12
조회수 : 36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26 17:54:11

1편 카투사- 1 카투사는 뭐하는 놈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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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카투사-2. 카투사의 후반기 교육, 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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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2. 카투사의 후반기 교육 KTA(2)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military&table=military&no=2559&page=1&keyfield=subject&keyword=%C4%AB%C5%F5%BB%E7&mn=&nk=%B8%F0%BF%A9%B6%F3%B2%DE%B5%BF%BB%EA&ouscrap_keyword=&ouscrap_no=&s_no=2559&member_kind=

번외편 카투사- 카투사 개 땡보 아니야? 미군당나라 군대?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military&table=military&no=2573&page=1&keyfield=subject&keyword=%C4%AB%C5%F5%BB%E7&mn=&nk=%B8%F0%BF%A9%B6%F3%B2%DE%B5%BF%BB%EA&ouscrap_keyword=&ouscrap_no=&s_no=2573&member_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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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3. 카투사의 후반기 교육 KTA(3),


오 자고 일어나 보니 무려 두 개나 베스트 갔음 ㄱㅅㄱㅅ

생각보다 카투사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힘을 얻어서 써 보겠슴

일요일날 회사 필긴데 이거 쓰고 있으니 개념이 음쓰므로 음슴체

요번에는 카투사가 받는 내무검열이라고 할 수 있는 INSPECTION KTA에서의 생활 태도에 대해서 기억나는 대로 한 번 써보겠음. 이게글로 옮기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무척이나 방대함 하악하악 -_-^



이것이 KTA가 있는 CAMP JACKSON!!이다!!(비밀 정보 유출 이런 거 걱정마셈.. 미군사이트에 올라와 있었음. .ㄷㄷㄷ 미군의 패기)

전편 요약

논산 훈련소 뺑뺑뺑이 헉헉헉 짝대기 5개 그렸다 아싸!! 너님 퇴소! ㅇㅇ 그럼 어디감?KTA감 동기들아 거기 뭐하는 데임 나도 잘 모름 ㅇㅇ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 관광버스 타고 졸면서 감 ㅇㅇㅇ 계속 감 내림 ㅇㅇ흐켱 배켱 조교가 맞이함 그런데 한국인 조교가 훨씬 더 무서움 우리 모두 KTA에서 생활이 고달플 것같다는 것을 0.5초만에 알아차람 근데 D-FAC 밥은 맛이쪙!!!...... 베레모는 쉐이빙 해야 제 맛..



우리는 밥을 먹고 각 PLATOON별로D-FAC(식당) 밖에 나와서 오와 열을 맞추고 있었슴.그렇지만 우리의 표정은 결코 밝지 못했슴. 다음에는 무슨 폭풍이 우리를 기다릴까 걱정됐던거임. 전 인원이 밥을 다 먹고 나오자 조교가 더블 타임으로 방으로 쳐 올라가라고 소리를 지름. 우리는 뭔 개소린가 했슴. 더블타임이 뭐야.. 다들 말을 못하지만 눈으로 서로에게 묻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었슴.. 여기서더블 타임이란 무엇이냐.. DOUBLE-TIME 그러니까 평소보다 두 배로 빨리 움직이라는 소리였슴. KTA에서는 밖에서 걷는 것이 용납이 안됨. 뛰는 것과 걷는 것의중간정도 속도인 DOUBLE-TIME으로 빡센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는 것이었슴. 그러나 그것을 몰랐던 우리는 거의 달리다 시피 방으로 올라갔슴. 침대하악하악. 속으로 생각했슴. 역시 KTA는 꿀이구나 벌써 방에가서 쉬게 해주고... 그러나 방에있는다는게 KTA에서 얼마나 무서운 일을 동반하는지는 알지 못했슴... 우리는 BABY KATUSA니까..

올라가 보니 침대도 있겠다.. 오늘 처음만난 애들도 있겠다 밥도 먹었겠다 분위기는화기애애하게 익어가씀... 침대에 누워서 서로의 안면을 트기 시작함...얘기하다 보니 졸림 눈이 스르르 감김.. 또 감김. 여기가논산인지 KTA인지 우리집 앞마당인지 점점 헷갈리며 수마에 잠식당하던그순간!!!

“야 이 개XXXX 미친 XXXX 똘아이 XXXXXXX 니네 부모님이 XXXX"


복도에서 들려오는 이 욕설과 고함소리를 듣고 우리 셋은 혼비백산해서 스프링 처럼 바닥으로 튀어 내려감. 내 기억엔 잠에서 깨서 정자세로 스는 데까지 0.5초 걸렸던 거같음. 그만큼 목소리가 무섭고 욕설이 장난이 아니였음...

“앞으로 취침시간 아닐 때 자는 새끼들 다 죽여버릴라니까 알아서 해라 XX 니네같은 것들이 무슨 카투사야? 뭐 육군의 엘리트? X 까라그래? 이번 기수 아주 병신들이구만? 퍽떱이야 개새끼들. 이래서 미군 상대하겠다? 그냥 집에 가라 병신들아.

이 말이 선임한테 나온게 아님. 조교한테 속사포처럼 튀어나옴.. 우리는 정신이 멍해지면서 자존심이 좀 상했지만 그걸 무시할 만큼 무서웠음 ㄷ ㄷ ㄷ

논산처럼 상호존중의 언어사용 이딴 거 없음. 레알임.. 이 때만큼 욕을 많이 들어볼 일을 평생 없을 것 같음. 당신이생각하는 모든 욕이 튀어나옴.. 다들 울분을 삼키며 교육을 받았음. 퇴소만해봐라.. 보고 있나 한국인이지만 이름이 성경에 나온 외국인인 당신!!중사 ... 여기까지만 하겠음.. 아는 분들은아실꺼임..

한국인 조교는 미군 조교 한 명과 복도를 돌며 이방저방을 돌아다니고 있는 거 같았음. 근데애들이 갑자기 영어로 예수! 샤잔! 뭐 이따위 말을 하는거임.. 우리 셋 짱구를 열심히 돌렸음.. 그래서 몰래 방문밖으로 복도 건너를 내다봄. 대략 KTA 내부 모습은 이러함

아이들이 열중셧 자세로 조교에게 말을 하는 거임. 그 단어는 "YES, SERGEANT"여씀

카투사 아닌 분들이 이 부분에서 헉 하실수도 있겠음. 열중셧자세에서 말을 하다니.. 미친 거 아님?? ㅇㅇ 미친 거 아님. 미군은 열중셧을 AT-EASE라고 부르고 이 상태에서 고참에게 말을함... 자대가서 이거 까먹었다가 첫날부터 개까인 기억이 있어서 잘 기억하고 있음.

뚜벅뚜벅... 결국 조교가 우리 방문 앞에서까지 당도함.. 우리는 쫄아서 그냥 AT-EASE 자세에서 충...충성!!을 외쳐버림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온갖 욕설을 기대했지만... 조교는 그냥 더플백을 방바닥에 뒤엎으라고 함..

우수수수.. 조교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이딴 거 필요없다고 요거 저거 버리라고 함.

ㅇㅇㅇ 우리 알았다고 알겠습니다를 외침

그리고 조교가 계단 아래로 내려가씀..




아 그리고 우리는 이름이로 불리지 않음 XXX번 훈련병으로 불림. 이게 군대임? 내가 이육사임?? ... 나는 164번 훈련병이였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음. 그러니까 XXX병 훈련병, 교관님께질문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물어봐야 하는 거임. 근데 잘안알려줌. 겁나 띄꺼운 표정으로 오.. 니까짓게 궁금한게있어? ㅋㅋㅋㅋ 이런 말로 기를 죽임... 우리는 독해져야만했음.. 왜냐하면 교관이 독했기에..... KTA 4주동안길러지는 건 깡밖에 없었음.. ㅇㅇ 레알임.. 다른 군대있던 분들 밥도 개 잘나오고 침대도 주는 데 뭐가 힘듬? 꿀빨아서 뇌가 꿀로 가득 채워진 거임?? 아님.. KTA... 여러분이생각하시는 것보다 힘듬.. 교관의 정신적 육체적 갈굼도 한 몫하지만..정말 우리를 힘들게 했던 건...

INSPECTION

외쳐 벙크!!! ..벙크..!!!

카투사의 수면시간은 대략 10:30~4:30분 정도임.. ㅇㅇㅇ 일찍 일어나야 됨. 근데6시간이면 잘만큼 자는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 누구도10:30분에 잘 수가 없슴... 베레를 좀 깍아야 함 그리고 운동도 좀 해야 함. 3주 차에 있는 체력시험 APFT가 두려운 거임 ㅇㅇ 50개 해야되는데 나는 군대가기 전까지는 팔힘이 없어서 풋셥하나도 못하던 팔 불구자였음 ㅇㅇ 정말 1개도 못했음. 지금은 2분에 80개도 함. 레알임 군대가 나를 사람으로 만들었음

아무튼 풋셥 싯업좀 하고 씻고 하다보면 시계는 이미 12시에 가까운 시간임. 이제 잘려고 누움.. 근데 아침에도 누구도 4:30에 일어날 수가 없슴... 왜냐.. ..벙크!! 를 잡아야함.

KTA출신이라면 자대나 집에가서 잘 때.. 벙크를안 잡아도 된다는 사실이 이렇게 고마울 수가 하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을 거임.

자 그럼 벙크가 무엇이냐?



이렇게 침대가 이씀. 그럼 거기 씌여져 있는 침대보가 있을 거 아님?? 이 침대보는 LINIEN(맞나..?)라고해서 얇은 천같은 거임. 이 침대보를 이용해 침대 모서리 사방에 예쁘게 각을 접는 거임.

반사각형, 세모꼴이라고 하면 이해 하실라나?
 

 문제는 이 벙크를 만들 때 침대보에 접힌 줄이 한줄이라도 있으면 안됨 ㅋㅋㅋ 만약 접혀 있다.. 그럼 교관이 침대를 뒤짚음. -_- -> ㅛ  으랏차차 역도산 나가신닼!! 도 아니고 어떤예고도 없이 쳐다보다가 침대를 뒤집고 나감. 물론 기합도 받음. 폭풍푸쉬업 헉헉헉

 

그러므로 대부분 4시보다 일찍 일어나게 됨. 물론 KTA짬이 찰수록 벙크 잡는 속도는 빛에 속도에 가까워짐 쓱싹쓲싺.. 세탁소가아저씨의 다리미질 스킬과 비견될만 함.

 

그러므로 이 KTA란 곳은 평균 수면시간 4시간에서그것보다 약간 못되는 곳임.. 레알임..

논산은 잠이라도 많이 재워줬지 ㅠㅠㅠㅠ 어헝헝과연 이게 선진병영문화가 맞나 싶음. ㅇㅇ

맞음. 미군도 훈련소는 빡셈.. BASICMILITARY TRAINING이라고 하는 데.. 아무튼 빡셈

 

인스펙션은 침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님 침대가 시작임 ㅇㅇ

세면대, 거울에 물자국 하나 없어야 됨. 우리는아침마다 면도를 하고 세수를 하고 아침 운동에 나가야 됨. 그럼 물을 써야게씀 안 써야겠슴. ㅇㅇ 당연히 씀. 근데 물쓰고 물자국 남는 게 당연함 안 당연함?? ㅇㅇ 당연하지.. 근데 이 당연한 걸 안 당연한 걸로 만들라고함.. 아 진짜 속 터짐. 집합(FOMRATION)은 다가오는 데 신경쓸 건 너무도 많음.. 그러니까자는 게 자는 게 아님.. 너무 신경쓰임.. 면도기의 각도!! 쉐이빙 크림에 위치!!! 비누에 위치!! 칫솔이 누워있는 각도!! 이 딴 걸 다 검사하고 다닌 교관이 ㅠㅠㅠㅠ언제? EVERYDAY ANYTIME. 우리가 방에 엎어도 교관은 침대를 뒤짚고 세면대에 물품을 땅으로던지고 방을 반쯤 병신으로 만들고 나감.

그럼 우린 개인정비 시간에 뭐하냐? 방 청소 함 ㅠㅠㅠㅠㅠ 근데 교관이 또 옴 .. 또 쳐다봄 갑자기 침대보에 잡힌 미세한 줄을 발견함.. 그럼어쩌겠음 ? 또 침대를 날려버림 진짜 침대가 허공에서 춤춤.. ㅇ허허러허허러우리의 정신은 반쯤 나가게 되는 거임..

 

그렇음 이게 KTA INSPECTION

모두가 다 하루에 4~5시간에 수면시간을 보장받는 것은 아님.. 여기도 불침번 같은 게 있는데

내 기억엔 CQ라는 것과 FIRE..뭐시기가있었음. CQ는 당직사관맞나? 같은 거고 FIRE뭐시기는 불 안나라고 관리하는 거임. 이걸 돌아가면서 함. 밤새는 아니고 밤에 2시간 정도를 슴.. 그럼 하루 자는 시간은 2시간 남짓그 여파는 하루에서 끝나지 않음.. 그냥 남는 시간만 있으면 KTA훈련병들은 졸기 바쁨.. 레알임.. 밥먹고 방에 올라가면150명이 가까운 병력인데도 불구하고 완전 조용함다들 쳐 자고 있는거임

물론 교관이 가만이 있지 않음 ^^ 와서 또 침대 뒤집고 세면대 털어감 ㅠㅠㅠㅠㅠ

 

우리는 그래도 틈틈이 멋진 베레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음


본인 아님.. 그렇지만 출처를 모르겠음. 출처가 문제가 된다면 이 사진 삭제하겠음.



다음은 본격적인 훈련에 대해서 써보겠음.. 추천과 댓글은 글쓰는 자의 힘임. 예카들 현카들 예비역카투사들,, 그리고 흥미롭게 봐주신 모든 분들 감사함!

 

 

 첨부


아.. 이놈에 팔각정... 



몇 개 바뀐 내용은 있지만 대략 정확함.. 이것도 기밀아님... ㄷㄷ.. 미군이 알아서 다 공개함.. 패기!!쩔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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