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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생활중 "고통"으로 가장 심하게 고생했던...
게시물ID : military_4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TB
추천 : 0
조회수 : 15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07 01:40:32

제가있던 부대는 처음 전입을 오면 신병대기라고 해서 대대장 면담이있기전까진 일과,근무,청소 등등등등

모~~~든 일과에서 예외되고 그 대기가 끝나면 바로 작업뛰고하는게 아니라 다음 신병이와서 바톤터치를 해줄때까지

취사지원을 나가게되어있었죠.

제 군번이 꼬였는지 총 100명의 중대인원중 3월군번 9명 4월1명 5월1명 6월1명 으로  제가 5월군번이라

심각한 이등병 부재를 격고있었죠.... 자연스럽게 아주 오랫동안 취사지원을 나가게ㅤㄷㅚㅆ습니다.

뭐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처음 취사지원을 나가 일을 도와주는데 무척 쉽더군요.

재료를 씻는다던지 간단한 가위질 혹은 도구세척 정도라 아주 쉽고 여유도 넘쳐나고있었죠.

나름 자신감이생겨가기 시작할때쯤....

취사병이 고추(먹는고추) 를 잘라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당하게 가위를들고 자를려는데 취사병이 장갑을 꼭 껴라고하더라구요

그런데 장갑을끼면 답답하고 일하는데 좀 방해되니까.. 안끼고했었죠...

하지만 고추를 다 자르고 손가락에 느껴지는 극심한 고통을 격으니 왜 장갑을 껴라고한건지 이해가가기 시작했죠..

격어본사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고통이 상당히심합니다..

마치 바늘로 손가락끝을 콕콕콕콕 계~~~속 찌르는느낌일까요? 아니면 뜨거운물에 손가락을 담근느낌일까....

하여튼 무지 화끈화끈합니다... 그리고 이게 한시간이 지나도... 두시간이 지나도... 밤이되어 잘때가되도... 고통이 그대로였어요

정말 너무 아파서 잠도안오고.... 결국 이등병이라서 나중에 잠을자긴 했지만...

다행인건 그다음날되니 고통이 나름 좋아지더라구요... 오후쯤되니 싹 나아지고...

정말... 인생에 그만한고통은 없었던...

그런데 적고보니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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