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으로 꾸준히 인터넷에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 이번엔 대형 놀이공원이 '짝퉁'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일본의 한 블로거의 글과 후지TV의 보도로 인해 널리 알려진 이곳은 베이징의 쓰징샨 놀이공원(Shijingshan Amusement Park)입니다. 사진에 볼 수 있는 것처럼, 공원 내 여러 캐릭터들은 디즈니의 것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놀이공원의 사장은 '짝퉁 논란'을 부정했습니다. 그는 후지TV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랜드를 모방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그는 첫번째 사진 속 '미니마우스'와 유사한 캐릭터(오른쪽)에 대해서도 쥐가 아니라 '귀가 큰 고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놀이동산을 찾은 이용객들은 물론 인형을 쓰고 일하고 있는 직원들조차 공원 내 여러 부분이 디즈니 캐릭터를 본뜬 것으로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중국은 여러가지 모방품과 불법 복제물 등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켜 왔는데, 특히 이 놀이동산은 2008년 올림픽이 열릴 베이징에 위치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