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도와주세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law_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하나
추천 : 2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24 07:30:17

4일전 저의 아버지께서 일을하다 전치8주의 중상을 입으셨습니다.


비오는날 닥트 작업을 하다가 사다리가 물에 젖어 미끄러져 떨어지셨는데요


왼쪽 갈비뼈가 6개 골절되고 발가락도 골절되고 안면 찰과상때문에 120여바늘을 꼬매는 치료를 받고서 얼굴에 드레싱을 덕지덕지해두고


거기에 부러진 갈비뼈가 몸안의 장기를 찔렀는지 왼쪽 옆구리에 피가 고이고있어 더 큰병원으로 옴기라는말에


더 큰병원으로 후송하여 입원시켜둔 상태입니다.


문제는 병원비입니다.


산재처리를 한다면 그만이겠지만


아버지께서 일하신 닥트시공 업체가 굉장히 영세하고 아버지는 출퇴근의 기록도 체계적으로 되어있지도 않은 소규모 업장에서


일한날만큼 돈을 받는 상황인데요 (그것마져도 지금껏 5개월정도 일했지만 40만원가량밖에 받지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는중이였음)


산재보험은 당연히 들어있지 않은 상황인거죠.


사다리에서 떨어졌을때 두칸밖에 올라가지 않은 상황에서 떨어졌기때문에


사장은 일단 찢어진 얼굴만 다쳤다고 판단하고선 병원에 데려가 얼굴만 꼬매주고서 끝났고


아픔을 호소하는 아버지를 이상히 여긴 가족들이 아버지를 병원에 데려가 진단해본 결과


저런 중상이였던거죠


사장입장에서는 우리 가족이 다음날이 되어서야 중상이라고 말하니


돈을 뜯어내려는 수작인줄알고


"개값물어내려고 하는거 다 아니까 가세요" 라고 저희 어머니와의 대화를 일방적으로 회피했습니다.


아직도 병원에 한번 들리지 않고서 환자 상태도 안보는 사장이 너무 얄밉구요..


우리 가족도 산재처리만 받을 수 있다면야


사장이 얼굴을 비추던 안비추던 상관도 안합니다.


도움을 요청할곳이 없으니 사장에게 따질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이렇게 된거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도 사장은 저희 아버지가 꾀병을 부리고 있는줄 알고있습니다.


이런게 이쪽바닥에선 흔하다고 하네요


일한지 하루만에 일부러 다쳐서 산재받고 놀고 먹는사람이요..


근데 제 아버진 30년째 이쪽으로 일하시는중인데


그동안 다쳐도 반창고 하나 붙이고 병원한번 안가보신분인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