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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태풍진로 조작의혹 기사에 대한 기상청의 반박
게시물ID : humordata_1158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오네요
추천 : 1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30 12:23:44


사실 처음에 태풍진로 조작 의혹 제기한 기사가 조선일보인게 떠림칙 하긴 했는데, 


기상청이 예측 빗나가는 일도 많아서 어디 말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기상청이 주장하는 말에대한 결론만 말하면, 


한시간 단위로 보도헸기 때문에 충분히 계산할 시간이 없어 오차가 커졌다.


그리고 6시간 단위로 예보하는 미국도 오차 100km정도는 자주 있는 일이므로 기상청은 태풍진로를 조작한 적 없다고 하네요.


아래는 기상청 발표 전문입니다.





태풍 중심 진로 조작은 불가능, 중심 위치의 판단은 과학적인 절차와 판단에 따른 결과 
 - 조선일보 「태풍 진로 “조작 의혹”」 기사에 대한 반박-

 


태풍 중심위치 진로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기상청은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분석과 예측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상호 협의를 거친 분석 결과는 홈페이지와 각종 정보를 통해 공개되고, 국제적으로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만큼, 자료의 조작은 불가능합니다.


 이번 태풍 ‘볼라벤’의 경우에도 한반도에 가깝게 북상하면서 그 세력이 많이 약화되어 위성영상의 구름의 형태를 주로 분석하여 중심위치를 판정하였습니다. 
기상청에서는 태풍 “볼라벤”이 북한으로 상륙한 것으로 추정한 당시,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기상속보(제8-527, 528, 529 등)와 기상정보(제8-98호)에 각각 “위성분석”에 따른 결과임을 명시한 바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대외적으로 공식 발표하는 태풍정보에 나타난 중심기압과 영향반경도 중심 위치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위성분석을 통해 판정한 값입니다.

 

 

 

 


“... 태풍이 지나간뒤에 발표하는 실제 진로가 경도 1도씩 차이 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조선일보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위성분석을 통해 추정한 태풍 중심 위치분석에는 오차가 따르며, 태풍의 강도가 약할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위성분석으로 추정한 허리케인(태풍의 일종)에 대한 중심 위치오차가 100km를 상회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국립허리케인센터에서 2000-2009년 기간동안 분석한 대서양의 허리케인의 중심 위치에 대한 허리케인 등급별 오차 분포 (단위는 평방제곱근오차). 등급 2 이하의 강한 허리케인의 경우에도 위치 오차가 60마일 (약 100km)이상인 사례가 적지 않음. 출처: Torn, R. D. and C. Snyder, 2010: Uncertainty of tropical cyclone best-track information. Weather and Forecasting, 27, 71-729.]

 


일본은 매 3시간, 미국 JTWC는 매 6시간 마다 중심 위치를 분석하고 있는데 반하여, 기상청은 방재목적과 언론 등 대외적인 관심에 따라 1시간 마다 중심위치를 분석해야 하므로, 중심위치 정보는 속보의 성격이 강하며, 태풍위원회의 best track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상센터에서 추정한 중심위치 등 태풍정보는 서로 상이한 부분이 있어, 태풍위원회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태풍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 국지분석일기도를 보면 조작 의혹이 두드러진다 ...”는 사실과 다릅니다.  
국지분석일기도가 실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지분석일기도는 슈퍼컴에서 계산되는 수치예보모델의 예측장과 현재 관측자료를 합해서 만들어지는 일기도입니다. 따라서 수치예보모델 예측장에 절대적으로 의존적입니다. 그러나, 이번 태풍 모의에 있어 수치예보모델은 실제 경로보다 서쪽으로 계속 예측하였습니다. 이 수치예보모델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되는 국지분석일기도는 실제 경로보다 서쪽에 중심이 위치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국지분석일기도의 중심이 옹진반도 서쪽에 위치하므로 기상청의 중심위치값이 잘못됐다는 보도내용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사에서 인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지분석일기도는 일본기상청에서 판정한 중심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분석된 것으로, 일본기상청의 경로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으며, 일본기상청과 위치 판단이 다를 경우에 이 자료를 참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진로를 맞추려는 과도한 부담감이 작용해 당초 틀린 예보를 끝까지 고수하면서 이런 사태 ... 28일 오후에 ... 방문하자 기상청이 예보정확도에 그만큼 더 민감해졌을 수도 있다 ...”는 사실과 다릅니다.


국가기상업무는 과학과 전문성에 기반을 둔 업무로서, 대외 여건과 태풍 분석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일본기상청과 우리청의 위치 정보가 상이해진 것은 15시 태풍 위치부터 벌어진 사안으로, 일본기상청의 15시 태풍위치정보는 16시경 우리청에 수신되었으므로, 12~16시 동안에는 일본기상청과 동일하게 그동안 북진해 온 태풍의 추세를 감안하여 위성영상을 독자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조선일보에 대해 태풍 관련 전문가들과의 공개 토론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공공누리
기상청 이(가) 창작한 태풍 진로 조작은 불가능, 중심 위치의 판단은 과학적인 절차와 판단에 따른 결과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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