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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나의 첫 목포까지 라이딩..
게시물ID : bicycle2_2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걸리중독
추천 : 1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6 21:42:57

한.. 20년 전쯤 되겠네요.

마음만 먹고있다 저지른게 목포(고향)까지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사는곳은 강동구 고덕동(지금도 여기..ㅎ), 집근처에서 MTB(최근에 알았는데 이런걸 철티비라 하더군요. ㅋㅋㅋ) 하나 사서 출발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한심한 여행 준비였습니다.

여름 휴가 날짜를 이용한지라 엄첨 더운 시기였죠.

반바지, 반팔티, 모자는 없이, 지갑하나 달랑들고 출발했죠.

출발시각은 12시쯤 출발해서 첫날밤은 평택, 두번째는 익산, 세번째 밤은 광주 송정리에서 묵고 목포에 2시쯤 도착했는데...

문제는 이런 준비상태로 출발하다 보니 그 무더운 날씨에 팔뚝하고 허벅지 살이 다익어 거의 바베큐 수준이었습니다.,

전남 무안에 도착했는데 햇빛에 나가기만 하면 팔이 뜨거워 도저히 그대로 갈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약국에 들어가 두팔 들이 내밀고 약발라주고 붕대로 칭칭 감아 주세요... 하고 양팔에 미이라 처럼 붕대를 칭칭 감고 목포까지 왔답니다.

목포에 도착하니 매형이 하는말 '에라~이 미친놈..'  그러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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