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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술한잔 하고.. 글씁니다... 처음으로.....
게시물ID : humorstory_138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원만죠라~
추천 : 17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6/18 01:53:23
오유... 친구의 권유를 받고.. 언...4년에 걸친.. 눈팅만 하다가... 
오늘... 거나하게 술.. 묵고.. 첨으로 글씀미다.. 참.. 사이버 세상이란.. 좋군요...
맘도 털어 놓을 수도 있고..... 
요기 오유에.. 많은 인생 선배 있는거 알지만.... 맘에 안드시는 부분 있는거.. 
한번만 봐주세요...저도.. 이때까정.. 부산 살아서.. 좀 서툴러요..ㅎㅎ

저..아..나..저..입에서,,; 술냄서 풀풀 난다 ㅋㅋ
내 나이 27살..... 이거 회사.. 사택... 같이 쓰는 대리님 없는 김에 쓰는거예요 이거원..
제가요... 어릴때.. 중학교때 까정... 참 인생이 행복했어요,,,,,
아버지께서... 대기업.. 연구원 이셨거ㅡ,.등요.... 
그래서.. 부족한거 없이 살았죠.. 근데.. 고등학교 가니까...
아버지 회사 그만 두시고.. 장사하시든데... 여기 저기.. 등쳐 먹는 쉑히들 때문에...
아버지 사업.. 울집 재산 까지.. 훌딱 까묵고.. 집 자체가 쫄딱 망하던군요.. 
순식간에.. 학원비가 엄서요..ㅋㅋ 그러다... 제가 20살이 됬는데요...
군입대를 102보로 했거덩요..... 근데.. 집에서... 저를 군대 보낼 돈이 없대요.. ㅋㅋ
그게 말이 되요? 아들 군대 입대 시키기 위해.. 기차비랑.. 여러가지.. 기타 비용이.. 
없대요...... 웃기죠?? 근데.. 진짜 없었오........ 
그래서.. 한 학년이 끝나기 저넹... 철공소로 입사 했어요..... 군대 갈때.. 집에부담
안가게 할라고.. 군대 가기 10일 전까지..철공소에서.. 철 깍았어요.... 군대가지전..
그때.. 어머니가..제손 잡고.. 참 많이 우셨어요 ...
10일전.. 철공소 그만 두고.. 제가 벌여논 돈. 집에 맞겨두고.. 입대 했죠.....
근데.. 집이 가면 갈 수록 엉망인거예요....난.. 나만 빠지면 집안이 행복 할지 알았는데...아니었네요ㅗ
이래 저래... 군대에서.. 지내다가. 상병 휴가 나왔는데.요... 집에.. 제 방에 있던 모든 가전 제품..
비디오, 컴퓨터.... 모두 빨간 딱지....가 붙어 있어요.. 차압딱지.... 제가 그걸 보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어머니는 또 세상이 꺼져라고 눈물을 흘리셨고...
아버지는 줄곧 담배만 피대셨죠.... 그러고는 복귀 해쓴데... 아버지께... 정말 죄송하다는 맘에..
편지를 썼어요,,,, "아버지.. 어머니도... 매일 우시고.. 친인척들도 외면하고.. 하지만...그 누구 보다..
그 누구 보다. 아버지께서.제일.. 힘드실꺼라고.. 아버지께서. 제일 힘드실껍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가녀린 어깨를 봐주십시오,,," 제가... 제대 하기 전에 아버지께서 택시 운전수를 하시더군요..아버지를 존경합니다.... ..
그렇게.. 제대 하고 나니까.. 제가 복학할 돈이 없어요,.....
그래서. 제대한 다음날부터 약 1년동안 건설현장에서 일했어요.. 돈을 벌기 위해.. 학비를 벌기 위해...
일명 노가다라고 하죠..... 거기서 .. 대학교.. 고등학교에서,... 배울수 없었던...
인생을 배웠습니다..한때는. 7월에..일이 많아서..근 36시간동안.. 노가다를 했죠,....
노가다 용어로.. 공구리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스라브 탄다고 하죠.. 그걸 했느데...
새벽 2시에 자재 창고에서.. 자재를 가져 오다가 거울에 비추어진 저를 발견했느데..... 눈물이 나더군요,... 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난.. 왜 다른 동기들 처럼..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없는가..해외 어학 연수를 갈 수 없는가..
그렇게,.. 한 10분동안 눈물흘리고 나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난... 다른 사람과 다른 인생을 타고 났다. 그 인생을 극복하려면..남들보다 2배의 노력은 해야한다// 최소한... 2배면... 된다..2배만.. 노력하면... 된다.. 그러다가. 어느날 아침에.... 우리집이.. 경매에 넘어 갔대요.. 법원 경매에.. 그래서.. 제가 법원에 가서 봤어요.... 우리집 어찌 되나... 근데.. 우껴요.ㅋㅋ 우리 아파트에 같이 사시던 분이.. 이웃 처럼 지내시던 분이 사셨어요 ㅋㅋㅋ 그러고는 우리가 살고 있느데.. 우리집을 세 놓는데욬ㅋㅋㅋ 드러워서.. 하지만 어째요....어머니 아버지 께서.. 있는돈 없는돈.. 끌어서... 그 믿던 사람이 사버린.. 우리집... 전세로 사는 조건으로.. 그렇게 살게 되었어요.... 그 아줌마.. 우리집 경매 넘어갔다고.. 위로나 오지 말걸.. 위로 와놓고.. 그러는건.. 뭘까요.. ,,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일나가는데.. 새벽에 아들 일 보내기가 미안하신 어머니께서 일찍.
일어나셨나봐요... 근데.. 제가 그걸 봐버렸어요.....새벽 6시에 제가 나간 줄만 알았던 어머니께서..
신발 살돈 아끼시려고.. 검은색 비닐 가죽 신발에.. 가죽이 벗겨진 부분을 .다른 사람들 한테.. 가리기 위해.. 검은색 매직으로 칠하던.. 그 장면..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하필.. 신발 살 돈이 아까워서.. 매직으로 칠해야 하냐고.. 혼자서. 많은 다짐을 했죠...

그러고..복학을 하곤.. 노가다로 벌여논 돈으로 복학을 한 다음에.. 미친듯이 공부반 했습니다..
정신 없이 공부만 했습니다.. 2일에 한번씩은.. 코피흘리고.. 일주일에 최소 밤은 2번 샌다는 생각으로 
공부 했습니다... 정말 그때.. 그 신발을 칠하시던.. 어머니를 생각해서.. 공부를 미친듯이 했습니다..

졸업할 때.. 학교에서,, 수석상을 주더군요... 잘난 것도 없는데,, 수석이랍니다... 
비록 부산에 있는 4년제 대학교지만..졸업하기 전에.. 취직도 했구요..취직해서..집과 떨어진 타지방 생활을 시작 했답니다..
....지금은.. 제 명함에.. 연구원이라고 적혀 있긴 한데요..IT 직종이예요...
돈은.. 별로 못벌어요.. 안그래도.. IT업종을 비웃는 글이 인터넷 여기 저기 뜨던데...
그것 때문에.. 가슴이 무겁기도 하고요....
바보 같이.. 여자 친구도 없어요.....부모님께서는 언론에서.. 그렇게.. 
떠드니까... 남자집은 뭐를 해야하니.. 최소한... 남자 집안은.. 어째 되야 하니..
그것 때문에.. 여자 친구 없는 아들 되신줄 아시고.. 마음 조려 하시는걸 보니까..
또다시.. 죄지은 기분입니다...다 아들이 용기 없는 탓이죠... 죄송합니다..

얼마전.. 제가 집에 전화를 해서.. 어머니.. 집에 있는 운동화를 보내 주십시오..
했더니... 비싼 운동화를 새로 사서 보내 주셨습니다..
직장인이 되면.. ..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신걸까..
취직하면.. 그 비닐 신발에.. 다시는.. 남들 부끄럽지 않게 매직칠 안하게..
신발 좋은거 사드리겠다고.. 맘속으로.. 다짐했건만...
제 다짐을 먼저.. 이행하기 전에... 다시 .. 먼저 사랑을 배푸신 어머니 아버지.앞에서..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무릎을 꿇습니다.....
무뚝뚝한 사나이로 태어사서... 어머니 아버지를 팔로 감싸면서..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본적 없는.. 쓸모 없는 자식이지만... 
이자리를 빌어서.... 말합니다.. 사랑합니다... 저의 모든 것입니다.. 
부모님 덕에.. 깨달았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쓴말을 알아야.. 단맛을 안다고...
부모님덕에.. 저는 일확 천금을 가진이보다.. 행복합니다....인생에.. 쓴맛을 깨달았기에.. 단맛만 남은 내 인생을 위해!! 
제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 오유의 모든.. 여러분들.. 행복 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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