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반 오빠랑 싸움 ㅡㅡ;

 

싸운 원인이 뭐냐면 팀 프로젝트로 작업하는 게 있는데 (공모전 제출도 해야됨)

 

싸운 오빠(J오빠라고함)가 아닌 다른 오빠(D오빠라고 하겠음)를 불러서 의견 좀 물을라고했는데 ㅡㅡ

 

D오빠는 또 와서 듣다가 걍 뒤로 가서 다시 J오빠랑 수다 = = 그것도 존나 크게.

 

내가 솔직히 전공쪽으로 생각 안하는 사람한테 강요하려곤 안했는데 ㅡㅡ;;

 

이건 뭐 ㅡㅡ;; 진짜.. 참을수가 없는거임. 그것도 뭐 시킨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을 다듬는 건데!

 

 

그래서 다시 와서 같이 토의좀 하자고 해서 다시 불러서 D오빠한테 이렇게 말함.

나 : 오빠 솔까말 오빠 이거 하기 싫으세요?

 

D오빠 : 아니죠 제가 도움이 되는 거면 도와드려야죠.

 

나 : 입에발린 소리 말고요.

 

 

근데 갑자기 뒤에서 J오빠가 난입함 ㅡㅡ

 

난입하더니 갑자기 "아니 Y야(저), 아무리 니가 화가 났다고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라면서 말을 돌리기 시작함.

 

참고로 난 조원들이 다섯인데 참여하는 건 나 포함해서 둘 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짜증이 났고 인내심따위 바닥났음.

그래서 내가 존나 "그래서요? 윗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요?" 라고 했더니 막 우물쭈물하는거임.

 

 

아 씨발 진짜 난 내일까지 해야하는 것도 있고 일거리가 존나 쌓였는데 말을 빨리빨리하고 토의도 빨리빨리해서

결과를 빨리빨리 내야 내가 존나 일처리를 빨리빨리하는데 (빨리빨리병이 아니라 진짜 지금 내 일정 존나 ㅡㅡ 꽉참)

 

존나 말하는거 듣다보니까 진짜 돌겠는거임.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또 그놈의 "넌 너의 입장이 있고 저 형은 저 형의 입장이 있는데 너의 입장을 고집하니 뭐니" 해대는데

 

 

야이 씹 야 내가 그 오빠 입장 생각하고 이야기를 쳐 해대지 내 입장만 보고 이야기를 한답니까

솔직히 뒤에서 시시껄렁한 야구얘기만 하면서 그것도 존나 존나 존1111나 크게 해대서 내가 시끄럽다고 말했는데도 존1나 시끄럽고

그리고 어차피 비전공이든 전공이든 성과물 하나를 뽑아야 하는거라서 프로젝트 같이 하면서

D오빠 따로 작업 안하고 같이 작업해서 그걸로 성과물 뽑아줄려고 했음. 그게 그 오빠한테도 편할거같아서

 

 

여튼 계속 오지랖을 떨어대길래 내가 존ㄴ ㅏ화나서 교실에서 소리질러버림.

 

"아 씹 존1나 오빠가 무슨 D오빠 대변인이에요? 왜 D오빠한테 말하는데 오빠가 답하세요?

 정작 당사자인 D오빠는 가만히 계시는데 왜그러시냐고요." 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씨발 그리고 오빠 맨날 그럴때마다 조깥아여" 하려다가

 

"오빠 그러는거 정말.... 짜 증 나 요." 하고 걍 고개 돌림.

 

 

 

 

아오 그 j오빠 진짜

 

존1나 첨볼때부터 군대갔다와서 자기가 변했니 다니 하면서

내가 학교 후배라고 챙겨주니 뭐니하는데

내가챙겨달라고한 적도 없고 진짜 돌겠는게

 

내가 원래 말 좀 툭툭 내뱉는 거 있는데 존1나 그거가지고 네이트온에서 대화걸어서

너 그러지마라 윗사람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나도 그랬는데 군대갔다가 그게 아니란걸 깨달았다. 너 회사가서도 그럴거냐.

 

그래서 내가 회사나 상사한텐 당연히 안그러죠. 편하니까 그런거 아님까. 저 지금도 교수님한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데요.

라고 했더니 ㅋㅋㅋㅋ 뭐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1나 예의바르지않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1나 교수님한테 대놓고 반말 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보다 인사 꼬박꼬박하곸ㅋㅋ존댓말 딱딱쓰는 내가 ㅋㅋㅋ불친절ㅋㅋㅋㅋㅋㅋ

 

 

아오씨발

 

 

내가 부모님이랑 불화가 있어서 우울하다고 페북에 쳐썼더니 한다는 소리가

"너한텐 너의 입장이 있고 부모님한텐 부모님의 입장이 있는거다." 이러고.

 

씨발 아무리 맞는 소리라고 해도 그게 방금 싸운 사람 앞에서 할 소리냐 이거지.

존1나 남자들은 안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여자들이 누구랑 싸웠다니 뭐니하면 편들어주는게 그 여자한테 디게 감동스러움.

존1나 그때 그냥 암말없이 '야 힘내라. 부모님이랑 넘 싸우진 말구 ㅎㅎ' 이런식으로 댓글달면 나도 존1나 훈훈하게 봤는데

 

뭐?

 

입장?

 

씨발 진짜 오빠나 제 입장 살펴보세요.

 

다음번에 오지랖 한번만 더 떨어봐라

 

그놈의 입장 차이 이론으로 내가 입을 닫게 해준다 진짜 ㅡㅡ

 

 

내가 진짜 고등학교 선배님이라고 가만히있었는데 ㅡㅡ

할말 못할말 할행동 못할행동을 못가리는거같음. 군대 갔다왔는데도 ㅡㅡ;

 

오늘 집에가면서 오빠들한테 이야기했더니 오빠들도 "하긴 걔 요즘 이상하게 좀....나...대더라." 하면서 맞장구침 ㅡㅡ;

 

 

 

아 그리고 J오빠

입사지원서는 자기 손으로 쓰고 맞춤법이랑 문장 구조랑 띄어쓰기는 알아서 판단하세요.

맨날 왜 저한테 보여주세요, 저도 취준생이고 입사지원서 딱 한번밖에 안쓴 앤데

그걸 왜자꾸 저한테 보여주면서 고쳐달라고 하는건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