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도 그럴것이 고양인 딱 한마리만 키워 봤었고, 그마저도 몇년 키워보지도 못하고 부모님의 권유로 다른 분께 입양을 보냈죠.

그리고 길냥이들을 만나면 주려고 늘 소시지라던가 먹을것을 갖고 다녔는데, 정기적으로 갖다주질 못해서인가

길냥이들은 항상 저를 경계하고 피해서 몇미터 밖에서 그냥 먹을것만 얌전히 주고가고 ㅠ.ㅠ..이랬었드랬죠.

 

근데 제가 외국생활을 잠시간 했는데! 고양이를 정말 다시 돌아본 계기였어요.

정확히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거기 길냥이들은 사람을 무척 따르고 좋아해서 지나가면

갸르릉 거리면서 와서 다리에 비비적거리고 계속 쫓아오더라구요.

 

그게 너무 갸륵해서 주위에 펫샵도 많고 하니 매일 캣푸드.. 고양이용 참치캔?같은걸 사다줬더니

퇴근하고 올때마다 강아지마냥 저~어기 백미터 밖? ㅋㅋ 그정도 되는 거리에서부터 와다다닥 뛰어와서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진짜 무슨 강아지인줄 알았어요 ㅋㅋ 어떻게 제가 오는 소릴 알아듣고 달려오는지!

 

근데 다시 돌아오고나니 여전히 길냥이들은 저를 피합니당 ㅠ.ㅠ 잉..

가끔가다 길냥이를 데리고 오셨다는 분이나 잘 따른다 라고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어떻게 그러는지 ㅠㅠ!

제가 무언가 위협적으로 행동하는걸깡여?

 

아, 그리고 조언하나만 구할게요.

얼마전에 오유에서도 그 길냥이한테 소시지나 기름진 참치..같은거 안좋다고 분쟁이 일었잖아요.

솔직히 저처럼 뭐 잘 모르는 입장에선 약간 불쾌한감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깊게 생각해보고 고양이용 사료라도 좀 사둬야겠다 싶어서 근처 마트를 뒤져봤지만

강아지용 그.. 참치캔? 같은건 있는데 고양이용은 없드라구요 ㅠ.ㅠ

강아지용을 먹여도 괜찮을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