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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거긴앙돼님에 대한 답글
게시물ID : economy_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머의피
추천 : 4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9/28 10:18:27
현재 경제학과 4학년 졸업반인 학생입니다.

경제현상을 경제학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아이러니하죠? 한참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그리고

현재도 지배하고 있는 수리, 계량경제학쪽 분야도

절대 완벽한 예측은 없으 뿐더러 갈수록 이론들도

다양화 돼서 과거 경제구조같이 단순히 케인지언과

신자유주의와 같이 간단한 정책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다고 말하는 것도 절대 답이 될 수 없죠.

예를 들면 이런식이에요. 서브프라임때 우리나라가

빨리 위기에서 벗어났다고들 하죠. 그런데 그것에 대한

반대급부가 존재하기에 위기를 극복한것이 아니라

불경기를 뒤로 밀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긴축정책으로 경기를 위축시키면 그당시에

힘들었겠죠. 이와같이 경제는 더이상 이것이 답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남아있지 않아요.

단지 결과론적인 시각 뿐만이 있을 뿐이죠.

그리고 심리학과 경제학의 결합을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그러한 것은 '기대'라는 개념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뉴스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되고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의 기대'의 '기대'까지 거론되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장세에 반영 되었느니 안됐느니 하면서

주식, 선물, 화폐, 부동산 시장이 돌아가고 있는 겁니다.

모든 학문이 극한으로 치달으면 결론이 안나듯이

경제학도 그런 것 같아요. 단기적인 예측은 가능 할 수

있지만 갈수록 수리적 방법으로는 불가에 가깝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경제학이 불필요 하다는 건

아닙니다.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사고의 틀

을 가지고 똑같은 '기대'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을 

이용하기도 훨씬 수월해 지겠죠. 그리고 경제학은

더이상 경제학과만 공부해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돈이 있고 없고는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 상관

없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 자본주의가

극으로 치달았기 때문입니다.

이상 두서없는 경제학도의 변론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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