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곤충 공포증
게시물ID : gomin_421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갱걀갱걀
추천 : 3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2/10/03 05:21:28

하 진짜 이놈의 모기 나올때마다 무서워서 깜짝깜짝 놀라고

(그래도 잡긴 잡음..)

 

몇 달 전 길 가다가 우연히 아래를 봤는데 매미시체 ㅡㅡ;;

발견하고 심장멎는줄알았음.

 

일주일 전에는 침대에 누워서 만화책 낄낄거리면서 보고 불끌려고했는데

내가 방금까지 누워서 발뻗고있던곳에 엄지손가락만한 반들반들한 검정색 껍질의 한 곤충이 더듬이를 더듬더듬하면서 있고

내가 그때 진짜 무서워서 불도 못끄고 (재시도하려다가 걔가 내 가방 위로 올라와서 동생방으로 피신)

동생한테 붙어서 '같이자도 되지? 지금 내 방에 벌레나와서....' 하고 이불도 없이 맨바닥에서 덜덜덜덜..

 

그 사건 이틀 후 화장실에 가서 문잠그고잇는데 아오 문 손잡이 바로 옆에(세면대 옆에) 며칠전에 그 큰놈 있고

내가 그때진짜 벌벌떨면서 어떻게나가지 어떻게나가지 아 휴대폰도 없는데 하면서 패닉상태에 빠졌고

 

나 지금도 모기가 내손에 살짝 닿여도 온몸에 전율이 일고 심장이 두근두근거림.

 

봄되서 나비가 날아다니면 내 주위에서는 '와 저기 나비다 예쁘다' 이러는데

나한테는 진짜 레이드 보스몹같은 느낌이라서 '아 씹 나비다 저길 어떻게 지나가지' 이러고있음.

 

 

진짜 이게 다 자연의신비인가 뭔가하는 책때문인거같음.

엄마가 자연의 신비라는 책 사주고 자연만화사줫는데 거기서 나온 곤충들 확대한 사진 보고 진짜 무서워했는데

 

 

커서도 무서워..

 

 

예전에 아빠한테 곤충 무섭다고 하니까 그냥 정신병원가야겠다고하고.. 정신병자취급하고..

하긴 이게 장애가 맞다. 성격장애..

 

 

아 젠장..

 

 

얼른 겨울 와라. 곤충 다 사라져버리게..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