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지금까지 고생만 해오시다가

 

지금 작은 가게를 차리려고 생각중입니다.

 

10년 가까이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기름차 타고 배달다니는 일을 하시다가

 

기름때문에 발톱도 빠지고 기름차 배달다니면서 어깨도 다치시고

 

그러면서 병원비 아깝다고 병원도 잘 안다니시면서 일을 해오셨어요

 

기름 넣는 사람이라고 깔보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 그런데도 내색않고 밝게 일하셔서

 

우수직원 상금도 몇번이나 받으시고 주유하러 오는 분들이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많이 하셨구요

 

중간에 잠깐 작은 술집도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건 할짓이 아닌거 같더라구요...

 

이번에 어떻게 해서 작은 가게자리를 얻어서 일 그만두고 가게일을 시작해보려 하는데

 

어떤일을 시작해야할지 고민이라시네요

 

어머니는 농담도 엄청 잘하시고 엄청 친절하신분이라 고깃집같은걸 하면 정말 잘하실꺼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중에 제가 취직하고 돈많이 벌면 하나 차려드릴까 생각합니다

 

지금 이 가게는 예전에 미용실 있던 자리인데 어머니 생각으로는 주위에 원룸촌이고 하니

 

배달일 같은걸로 반찬이나 도시락같은걸로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아직 고민중이시기는 한데 어떤 가게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