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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게 옛여친이 생각나네요..
게시물ID : gomin_425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년전
추천 : 0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06 03:15:42
꽤 오래 연애했었습니다.

자라온 환경, 성격, 생각, 행동, 가치관...

그 모든게 하나도 맞는게 없어서 자주 부딪쳤지만
그저 좋았기에 사랑할수있었습니다.

근데 그건 그냥 제 생각이었나봐요.

군대도 미뤄가며 준비하던것을 실패하고 포기하며 좌절하고있던때
그녀가 지친 목소리로 물어보더군요.

'넌 나를 왜 만나니'


왜.. 라는 이유가 있어야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널보면 좋았을뿐인데.
그녀는 힘들었나봅니다.


어찌되었건 옆에 있어봐야 나는 그녀에게 짐만 될것같고
미뤄뒀던 군문제도 해결해야했기에

마음에도 없는 싫어졌다는 얘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며 이별을 고했습니다.


헤어지고 한달후.. 입대하기전 마지막으로 만나던날

자신의 옆자리는 내게 주어진 자리라며 니가 싫다고해도 2년후 다시 만나겠다던 그녀...


전역을 며칠 앞두고 있는 지금
자꾸 생각납니다.



내 자리라던 그 자리엔 이미 다른 사람이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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