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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유의 콜로세움 문제를 (야매로) 분석해봤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185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갑용
추천 : 1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08 21:37:07

요즘 글들을 보면 별일 아닌데도 꼭 콜로세움 세워지는 글이 한두 개씩은 보이더군요.

가만 보니 몇몇 10선비틱한 댓글이나 분쟁유발댓글이 생기고 그걸 반박하는 댓글들이 생기고,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반박하는 댓글들이 쓸데없이 많아지고, 하던 말 뒤에 똑같이 하면서 까고...하면서 콜로세움 열린다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콜로세움이란 것은 한 주제에 대하여 두 가지 이상의 의견들이 대립하면서 생기는 분쟁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글들에 콜로세움이 세워지는 것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콜로세움같은 건 세워지지 않았지만, 문제가 있는 몇몇 댓글에 대항하는 댓글들이 전체 댓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앞의 누군가가 반박하면서 들은 이유를 뒷 사람이 또 들고 나오고 하니까, 이미 한 쪽 의견은 잠잠해졌는데도 까는 사람들은 계속 남는단 말이죠.

가끔씩 어떤 글에는 습관적인 악플러들이 자신이 왜 까이는지도 모르고 묵묵히 블라먹으면서 계속 악플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유인들이 어떤 반박을 해도 계속 악성 댓글을 남기는 악플러들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글들을 콜로세움이 열렸다고는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악성댓글이 계속 보이면 계속 반박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첫댓글이나 오래된 댓글 중 논쟁의 소지가 있는 몇몇 댓글들이 생기고 그 뒤로 주구장창 그 댓글을 까는 댓글들만 계속 달린다면, 댓글을 달지 않고 지켜보는 자들의 입장에서는 '괜히 질질끄네...' 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결론을 짓자면, 흔히 말하는 콜로세움이 세워지지 않기 위해서는 분쟁댓글에 대항하는 오유인들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댓글 내용이 열받거나, 자신의 생각과는 맞지 않거나 한다 해도 웬만해서 중요한 논의가 아닌, 중요성이 떨어지거나 보통인 분쟁유발글에 대해서는 적당히 반박하고, 포커스를 원래 작성된 글에 맞추어 댓글을 달아야 한다고 봅니다. 속된 말로 쓸데없는 일에 목숨을 걸지 말라는 뜻이죠. 물론 처음부터 분쟁이 생기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만약 분쟁이 생긴다 할지라도 적당한 반박이 이루어진다면 거기서 멈출 줄 아는, 우리 모두 그렇게 성숙한 오유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가 세줄요약 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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