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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수련회 가기위해....염병할놈...
게시물ID : humordata_408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향기나..
추천 : 3
조회수 : 12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8/04 08:44:27
침착한 여대생… 기지로 성폭행 위기 모면 휴대전화 통화버튼 눌러 후배에 위기 상황 알려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이대는 남성에게 성폭행당할 뻔 한 여대생이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소재 모 대학 4학년인 A(23.여)씨는 밤 늦게까지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이날 새벽 1시께 자신의 자취집으로 귀가하던 중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골목길에서 흉기를 든 남성과 마주쳤다. 흉기를 들이대고 A씨를 위협한 이 남자는 문모(19)군. 문군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뿔테안경을 쓴 채 범행 상대를 찾아 주위를 배회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문군은 A씨로부터 현금과 가방 등 19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성폭행을 하겠다고 위협하기 시작했다. 흉기가 자신의 몸을 겨냥하고 있었지만 A씨는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손을 넣은 뒤 휴대전화의 통화버튼을 눌렀다. 통화목록의 마지막에 저장돼 있는 대학 후배 B씨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문군은 성폭행을 할 장소를 찾아 A씨를 근처 주차장으로 끌고갔지만 A씨는 침착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우리 집 주변으로 가자"며 문군을 자신의 집 주변으로 유인했다. 수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통해 A씨가 문군과 나누는 대화를 들은 B씨는 집앞에서 기다리다가 문군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는 A씨를 발견했고 문군은 B씨를 보자 겁을 먹고 도망을 쳐 A씨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문군은 옷을 갈아입고 썼던 안경도 벗고 도망을 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500m 가량 쫓기다 결국 붙잡혔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문군은 경찰에서 "교회 수련회에 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빼앗으려다 순간 욕정이 생겨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문군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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